16년 만에 정권교체 이룬 헝가리 총선 결과에 미국·러시아·EU가 들썩인 이유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16년 만에 정권교체 이룬 헝가리 총선 결과에 미국·러시아·EU가 들썩인 이유 🇭🇺👀
헝가리 16년 만에 정권교체
12일(현지시간) 진행된 헝가리 총선에서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큰 표 차이로 패배했어요. ‘유럽의 트럼프’로 불리던 오르반 총리가 16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건데요. 이번 선거를 계기로 헝가리는 물론 유럽 우파 진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헝가리 총선 배경 및 내용: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이번 헝가리 총선에서 마자르 페테르가 이끄는 제1야당 ‘티서’가 전체 199석 중 138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어요. 반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피데스’는 55석에 그쳤는데요. 이번 선거를 두고 “헝가리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16년 장기 집권이 끝났어!”라는 말이 나와요. 경제 악화, 사법부 장악 등으로 시끌시끌했던 오르반 총리 관련 논란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면:
- 여당에만 유리하게 선거법 바꾸고 🗳️: 오르반 정부는 2010년 집권 이후 30차례 이상 선거법을 바꾸고 개헌을 실시하는 등 여당에게 유리한 선거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아요.
- 사법부 장악하고 👊: 사법부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는데요. (1) 헌법을 바꿔서 정부가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해임할 수 있도록 하고 (2) 11명이던 헌법재판관을 15명으로 늘리면서 여당이 헌법재판소를 장악할 수 있도록 했어요.
- ‘독재 논란’ 행정명령까지 🤷: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당시 비상사태라는 이유로 헝가리 의회를 무력화시키는 행정명령을 계속 발표하기도 했다고.
선거를 승리로 이끈 마자르 티서당 대표는 “헝가리를 해방하고 나라를 되찾았다”는 소감을 밝혔어요. 선거에서 패배한 오르반 총리는 “고통스럽지만 명백한 결과”라며 실각 책임을 인정했다고.
헝가리 총선 의미 및 영향: 갑자기 트럼프가 왜 나와?
이번 선거 결과가 헝가리 정치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관계, 러시아·유럽 관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헝가리 총선을 두고 ‘트럼프·푸틴 vs EU의 대결’이라는 말도 있었는데요. 어떤 얘기냐면:
- 헝가리는 앞으로 EU 편? 🇭🇺🇪🇺: 오르반 총리는 ‘친러시아’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에요.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 러시아 제재 등을 논의할 때마다 번번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그러던 오르반 총리가 물러나면서 EU가 러시아에 맞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와요. 마자르 대표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친유럽’ 성향으로 불리는 마자르 대표의 승리를 두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지도자들은 축하 인사를 전했어요.
- 헝가리 “트럼프, 이제 그만 작별하자”👋: 반이민 정책을 앞세웠던 오르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친분을 유지해 왔어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고,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직접 헝가리를 찾아 오르반 총리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미국의 지원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 마자르 대표는 미국과 러시아 정상 모두에게 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미국의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가장 가까웠던 동맹 헝가리를 잃으면서 큰 정치적 타격을 입었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어요.
이미지 출처: ©REUTERS/Marton Mon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