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동물원 탈출 일주일째, 늑대 ‘늑구’ 수색 상황 어디까지 왔냐면... 🐺👀
뉴니커, 최근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가 탈출했다는 얘기 들었을 텐데요. 탈출한 지 일주일째 아직 잡지 못했다고 해요.
무슨 일이 있었더라?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쯤,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늑대 한 마리가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어요. 이름은 '늑구'에, 사람 손에 직접 길러졌는데요. 2024년생 수컷으로, 체중은 약 30kg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늑구는 탈출 당일 오후 1시 10분, 오월드에서 직선거리로 1.6km 떨어진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목격됐어요. 이 소식에 인근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오월드 측은 자체 수색에 나섰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오전 10시 24분쯤 소방·경찰에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추정돼요.
지금 어떤 상황이야?
9일 오전 1시 30분쯤 이후 늑구는 자취를 감췄어요. 당국은 드론 23대를 띄우고 경찰·소방·오월드 직원 등 400여 명을 투입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는데요. AI 조작 사진이 공유되는 등 허위·오인 신고가 100건이 넘게 접수되면서 수색 인력이 엉뚱한 곳으로 쏠린 데다, 초기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도 나와요.
그러던 지난 13일 10시 43분께 오월드에서 약 1.8km 떨어진 무수동 야산에서 늑구가 다시 발견됐어요. 수색 당국이 마취총을 쏘려고 했지만 늑구가 달아나면서 작전이 실패했고요. 현재 경찰 등이 다시 추적 중이에요.
대전 오월드 동물 탈출, 왜 반복되는 걸까?
사실 오월드에서 동물이 탈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2018년에도 퓨마 ‘뽀롱이’가 탈출해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후 이뤄진 감사에서 오월드의 안전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게 확인됐어요. 감사 결과를 확인한 대전시는 개선을 약속했지만, 8년 만에 비슷한 일이 반복된 거예요.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오월드의 사육 환경이 동물의 생태 특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어요. 세금으로 관리되는 대전시 산하 공공기관 운영 동물원에서 동물이 잇따라 탈출한 만큼, 오월드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물을 가두고 전시하는 동물원, 계속 운영해도 되는 거야?”하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수색 당국은 현재 늑구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최대한 생포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늑구가 사람 손에 길러진 만큼 전문가들은 “사육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시민단체들도 2018년 퓨마 뽀롱이 때처럼 이번 탈출이 사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포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어요. 야생 사냥 경험이 적은 늑구의 실종이 더 길어질 경우 먹이를 먹지 못해 죽을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고.
이미지 출처: ©jun70795/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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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티클에 사용된 이미지는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으로, ‘늑구’와는 관련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