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해킹할 줄 아는 AI? ‘클로드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영웅이 될까, 빌런이 될까?(feat. 앤스로픽)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스스로 해킹할 줄 아는 AI? ‘클로드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영웅이 될까, 빌런이 될까?(feat. 앤스로픽)
앤스로픽의 새로운 최상위 AI ‘클로드 미토스’, 일부 기업에 시범 공개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만드는 앤스로픽이 7일(현지 시간) 차세대 최고급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12개 파트너사와 40개 기관(=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시범적으로 공개했어요. 일반에 공개하기 전에 먼저 사이버 보안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건데요. “너무 성능이 좋아서 해커들 손에 들어가면 큰 위험이 닥치는 거 아니야?” 하는 걱정도 나온다고.
클로드 미토스 성능: 미토스가 뭔데?
미토스는 원래 앤스로픽이 가지고 있던 최상위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를 뛰어 넘는 모델이에요. 지난달 앤스로픽 직원이 실수로 존재를 유출했는데, 회사 내부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것 중 가장 강력한 AI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고. 특히 미토스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따로 사이버 보안 특화 훈련을 하지 않았는데도 최근 몇 주간 수천 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냈는데, 여기에는 철저한 보안을 자랑해온 소프트웨어나 시스템에서 지난 10~20년간 아무도 찾지 못한 오류도 포함됐어요.
그런데 미토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취약점을 연결해 공격 코드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도 있어요. 실제로 가상의 격리 공간(= 샌드박스)을 탈출해서 연구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행동을 보인 거예요.
클로드 미토스 반응: 헉, 괜찮을까…?
글로벌 보안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미토스가 사이버 방어용 AI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같은 기술이 공격자의 손에 들어가면 엄청난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것. 프로젝트 글래스윙도 미토스가 악용될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미리 써보면서 취약점을 방어하고, 결과를 산업 전반에 공유하기로 한 거고요. 미국 백악관도 국가 핵심 인프라의 보안 결함을 파악하고 AI 기반 공격에 취약할 수 있는 정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어요. 다만 보안 업계 일각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도구가 점점 좋아지는 건 당연해. 해커가 똑똑해지면, 그만큼 보안 제품도 똑똑해질 거야”라며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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