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심해지는 미세먼지? 전쟁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zip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이란 전쟁으로 심해지는 미세먼지? 전쟁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zip 🔍💨
뉴니커, ‘이번 봄 미세먼지 심한 날이 유독 많은 것 같은데?’ 생각한 적 없나요? 기분 탓이 아니에요. 실제 서울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나쁜 날이 작년보다 늘었거든요. 그런데 미국·이란 전쟁 때문에 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사실 막대한 군사장비를 동원한 공격이 이어지는 전쟁은 직접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에도 치명적이거든요. 무슨 말인지 자세히 알아봐요.
미국·이란 전쟁 국내 환경 영향: 그게 무슨 말이야?
미국·이란 전쟁으로 세계 천연가스·석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꽉 막혔잖아요. 그러면서 국제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더 싸고 우리가 가진 양이 많은 석탄을 일단 때자!” 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석탄 발전량이 늘면 → 오염물질이 더 많이 나오고 → 한국에도 미세먼지가 많아질 수 있거든요.
이렇듯 중동 지역에서 일어난 전쟁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환경에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어요. 전쟁을 직접 겪고 있는 이란 등 중동 국가의 환경 피해는 더 심각하다고. 무기를 만들거나 장갑차·전투기 등이 이동하는 모든 과정에서 많은 양의 화석 연료를 쓰고, 미사일 같은 무기가 폭발할 때도 유해물질이 나오기 때문.
미국·이란 전쟁 중동 환경 영향: 중동 지역 상황 어떤데?
이미 발생했거나 큰 우려가 나오는 환경 문제 하나씩 살펴보면:
- 미사일에서 치명적 화학물질 나오고 🚀: 미국·이스라엘 vs. 이란은 중동 전역에서 서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이란의 미사일 기지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비대칭 디메틸히드라진(UDMH)’과 ‘항부식성 적연질산(IRFNA)’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두 물질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치명적이라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데요. 이란이 최소 수백 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미사일은 이 물질들을 사용해서 만들어졌기 때문.
- 석유 시설 불타며 오염물질 내뿜고 💨: 석유·가스 등 에너지 시설에 대한 양측의 공습도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화석연료가 불타면서 탄화수소·금속화합물·기름 방울 등 다양한 유해물질이 생긴다는 것.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은 빗물에 녹아 산성 물질이 되면서 토양과 해양 오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요. 이란에서는 ‘검은 비’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대기오염이 매우 심할 때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스펀지처럼 공기 중의 모든 오염물질을 끌어모아 ‘검은 비’가 내리게 된 거라는 거예요.
-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 유출 사고 나면 어떡해? 🛢️: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는 지난달 30일 기준 유조선 83척이 약 1800만 톤의 원유를 실은 채 멈춰서 있는데요. 쿠웨이트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으로 손상되면서 “이런 공격이 계속 일어나면 대규모 해양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하는 걱정도 나와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바깥쪽 바다를 잇는 유일한 길목이라, 기름 유출 사고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새어나온 기름이 걸프 지역의 해수 담수화 시설로 흘러 들어가면 이 지역에서 마실 물이 없어지는 사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쟁 환경오염 사례와 여파: 그동안 어떤 문제가 있었어?
전쟁 때문에 발생한 환경오염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계속 피해가 발생해요. 실제 사례 살펴 보면:
- 제1·2차 세계대전 난파선 🚢: 1910년대와 1930~40년대에 발생한 제1·2차 세계대전은 아직도 바다 깊은 곳에서 상처를 남기고 있어요. 두 번의 전쟁 동안 전 세계에서 난파한 선박에는 총 250만~2040만 톤의 석유 제품과 160만 톤의 탄약이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100여 년이 흐른 지금도 폭약과 중금속 등의 오염 물질을 배출하며 주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 베트남 전쟁 고엽제 피해 👀: 베트남 전쟁(1964~1975년)의 ‘고엽제 후유증’은 대표적인 환경 피해로 꼽혀요. 미국은 정글지역의 나뭇잎을 없애서 전투를 더 수월하게 하려고 1964년부터 7년 동안 베트남 전 국토면적의 18%에 달하는 지역에 1200만 갤론의 고엽제를 뿌렸는데요. 특히 다이옥신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고엽제를 많이 뿌려 베트남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됐고, 많은 수의 베트남 주민과 군인이 지금까지도 후유증을 앓고 있어요.
- 우크라 전쟁으로 생태계 파괴 🙅: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지난해 2월까지 3년 동안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이 3억 톤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화석연료 자동차 1억 2000만대가 내뿜는 것과 같은 양이에요. 전쟁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우크라이나 국토의 3분의 1가량인 17만 4000㎢가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태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고요. 또 2022년 우크라이나의 자연 보전지 106곳, 습지 16곳, 생물권 2곳 등이 파괴 위험에 놓였고, 동물 600종과 식물 880종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어요.
전쟁 후 환경오염 영향: 무기를 내려놓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구나
전쟁을 겪고 나면 파괴된 기반시설과 건물 등을 복구해야 하잖아요. 이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돼요. 결국 전쟁과 재건 과정 모두가 기후위기를 더 심화하는 건데요. 기후위기가 심해질수록 국가간 충돌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가뭄·물 부족·식량 생산 감소 등으로 나라와 나라 사이 긴장감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지금 미국·이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중동도 이미 물과 에너지 자원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높아져 있는 지역에 해당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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