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한 달, 어떤 일 있었지? 전쟁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휴전 협상 전망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이란 전쟁 한 달, 어떤 일 있었지? 전쟁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휴전 협상 전망 🇺🇸🇮🇱🇮🇷
뉴니커, 오는 3월 28일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전쟁이 일어난 지 한 달 되는 날이에요.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벌써 한 달이나 됐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일 전쟁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많은 사건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지난 한 달 동안 어떤 굵직한 일들이 있었는지 뉴닉에서 정리해 봤어요. 또 최근 나오고 있는 휴전 협상 내용과 전쟁이 우리 삶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봤으니 함께 읽어봐요.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전쟁 내용: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더라?
미국과 이란은 오랜 시간 뿌리 깊은 갈등을 겪어 왔는데요. 올해 초부터 이 갈등이 전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미국과 이란이 3차 핵 협상을 마친 지 이틀 뒤인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전쟁이 시작됐어요. 이란은 바로 반격에 나섰고요. 그 후 한 달째 전쟁이 이어지며 많은 사상자가 나왔고, 전쟁은 이란뿐 아니라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중이에요. 그동안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되짚어보면:
- 목숨 잃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작전으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이란 지도부 48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이후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그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됐고요. 미국은 핵 개발을 진행 중인 이란의 군사력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 아니야?”라는 말도 있어요.
-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막은 이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자 이란은 지난 2일 세계 최대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의 수출 통로라, 해협이 막히자 전 세계 금융 시장도 출렁였는데요.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두 배 가까이 뛰었고, 글로벌 증시도 나쁜 영향을 받고 있어요.
- 중동 에너지 전쟁으로 확산됐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전(=천연가스가 지하에 묻힌 지역)과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공습하면서 이번 전쟁은 ‘중동의 에너지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이란은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의 가스 생산 단지를 공격했는데요. 카타르는 이 공격으로 시설이 크게 파손돼 한국 등 주요 수입국과 맺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전쟁 피해 상황: 민간인 피해도 심각하다고 들었어
한 달 내내 이런 급박한 상황이 이어지며, 이란을 비롯한 중동 전역에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는 상황이에요(그래픽). 가장 큰 피해는 이란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란에서 약 1천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다만 이란 인권 단체에서는 사망자 수를 최대 1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스라엘군에서는 이란군 약 4천~5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고요. 특히 전쟁 첫날 미군의 표적 설정 실수로 이란의 여자 초등학교가 폭격을 받아 학생과 교사 최소 175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며 미군을 향한 큰 비판이 일기도 했어요.
이란뿐 아니라 주변 국가에서도 민간 피해가 늘고 있어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029명이 사망했다고 해요. 이 외에도 주변국인 오만·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등에서도 전쟁으로 죽거나 다친 민간인이 나오고 있고요. 특히 이라크에서는 82명, 아랍에미리트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수십·수백 명이 다쳤다고 전해져요.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전쟁 전망: 휴전 협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란 전쟁이 협상을 통해 곧 해결될 거라는 메시지를 거듭 내고 있어요. 미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한 모든 공격을 5일간 유예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하고, 핵 개발 포기해!” 등의 내용이 담긴 15개 요구 사항을 이란에 전달했거든요. 휴전 가능성, 정말 있는지 살펴보면:
- 휴전한다고? ⭕: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일에 휴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전쟁이 일어난 후 미국 물가가 급격히 오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32%까지 떨어지는 등 미국 내 정치 상황이 나빠졌잖아요.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게 전쟁을 마무리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몇몇 전문가들은 그의 성향상 “화려하고 가시성이 높은 작전”을 벌여 이번 전쟁을 “승리로 포장”할 수 있는 지금이 휴전의 적기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 휴전 안 한다고? ❌: 한편에서는 미국의 요구 조건이 지난해 6월 핵 협상 당시 나온 내용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란이 수용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기도 해요. 또 미국은 ‘5일 유예’ 기간을 주면서도 최정예 부대를 페르시아만에 집결시켰고, 이스라엘은 협상과 상관없이 이란과 레바논을 향한 폭격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이란 내부에서는 이 협상을 이란 핵심 인물을 제거하기 위한 ‘암살 함정’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다만 미국이 제안한 사항으로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나누더라도, 전쟁은 2~3주 동안 더 이어질 전망이에요. 미국이 휴전을 선언해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의지대로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요.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전쟁 영향: 내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지?
이번 전쟁이 우리 삶에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보도도 매일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들어 큰 상승폭을 그리던 코스피 지수도 흔들리고, 국제 기름값이 올라 항공권 가격이 비싸지거나 취소되는 일도 일어나고 있어요. 주유소 기름값도 뛰었고,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요. 이렇게 한 달 동안 우리 삶에 변화가 생긴 건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큰데요.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기름값이 갑자기 오르는 걸 막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대응하고 있어요. 차량 5부제를 비롯해 정부가 ‘샤워 시간 줄이기’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까지 펼치고 있고요. 휴전 협상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지만, 만약 전쟁이 곧 끝나더라도 전쟁이 유가와 항공권 가격 등에 미친 영향은 2~3개월 정도 이어질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