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한 트럼프·사나에, 우리나라도 파병하는 거야?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일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한 트럼프·사나에, 우리나라도 파병하는 거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한 미·일 정상회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후 동맹국에 군함 파견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번 회담은 파병을 요구받은 동맹국 정상 중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라 다른 동맹국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미·일 정상회담 내용: 그래서 일본은 파병한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나에 총리는 주로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각 정상의 발언, 자세히 살펴보면:
- 미국 “일본이 나서줬으면 해”: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방식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이 나서주길(step up) 기대한다”라고 언급하며 일본에 사실상 파병과 지원을 재차 요구했어요. 또 일본 내 미군 주둔과 일본이 사용하는 석유의 9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온다는 점을 언급하며 일본이 나서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고요. 또 일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는 다르게 책임을 지려고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 작전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나토에 불만을 표하면서도 다른 동맹국에 지원 압박을 주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 일본 “우린 미국 지지해! 근데 파병은 좀…”: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워 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 일본 군함이나 자위대를 보내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요.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지원 방식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추후 이뤄진 비공개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를 설명했다고 전해졌어요. 일본이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걸 포기했기 때문에, 파병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
추가로 두 정상은 일본 2차 대미 투자 프로젝트인 에너지·광물 관련 프로젝트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어요. 일본의 희토류 등 해저 광물 자원을 개발하고 미국에서 조달한 원유를 비축하는 합작 회사 설립 등에 관한 프로젝트인데요. 규모가 약 109조 원에 달해 1차 프로젝트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전망: 우리나라 파병하는 거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해 왔어요.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파병과 지원을 확실하게 약속하지는 않아 우리 정부도 한숨 돌렸고, 즉각적으로 파병해야 하는 상황은 피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미국이 일본을 압박한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파병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전망을 지켜봐야 해요.
이미지 출처: ©Prime Minister’s Office of Jap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