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선원·유조선, 정부의 대책은?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 선원·유조선, 정부의 대책은? 🚢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한국인 선원·유조선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유조 운반선 7척을 포함한 선박과 약 200명의 한국인 선원이 갇혀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현재 상황이 어떤지, 정부의 대책이 뭔지 정리했어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봉쇄로 어떤 문제가 일어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은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좁은 바닷길이에요.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7%가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세계 최대의 원유 수송로인데요.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압박할 때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한다?” 하고 위협해 왔는데,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이 실제로 행동에 나선 거예요.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나라 선박은 26척, 사실상 통제 상태인 오만만에도 14척이 있는 상황이에요. 외국 국적 선박에 탄 우리나라 선원 42명을 포함해 해협에는 총 186명의 한국인 선원이 있는 걸로 파악되는데요. 현지에 갇힌 한국인 선원들은 며칠째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언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식량이나 생필품에 대한 걱정도 크다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한 유조선 7척에는 1척당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있는 걸로 알려졌어요. 200만 배럴은 한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에 달한다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질 경우 석유 가격과 석유를 운송하는 비용도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돼요. 실제로 최근 보름 사이 주요 노선의 유조선 운임은 3배 올랐고, 운임 변동성도 커진 상태라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대책: 정부의 대책은 뭐래?
전례 없는 상황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3일 중동 정세 관련 비상대비반을 비상대책반으로 바꾸며 24시간 대응하고 있어요. 정부는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냐면:
- 발 묶인 선원·선박들은?: 정부는 이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선박·선원들의 안전과 식료품이 남아있는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지난 4일에는 선원 안전 확보를 위해 노조 간담회를 열었고요. 또 호르무즈 해협 등 고위험 지역에서는 선원이 하선을 요구할 수 있지만 아직 하선 요구가 나오는 단계는 아니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 우리나라 경제는?: 석유화학·정유·무역통상 등 업계에서는 정부가 원유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이재명 대통령도 휘발유 가격이 폭등한 걸 지적하며 가격 불안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수입처를 다양화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고요. 또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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