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동메달 거머쥔 ‘람보르길리’ 김길리 🥉, 근데 한국 쇼트트랙에 걱정 나오는 이유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여자 쇼트트랙 동메달 거머쥔 ‘람보르길리’ 김길리 🥉, 근데 한국 쇼트트랙에 걱정 나오는 이유는?
김길리 선수,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16일(한국시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 선수(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김길리 선수의 동메달은 이번 올림픽 한국 쇼트트랙의 3번째 메달이고, 한국 선수단의 6번째 메달이에요.
한국 쇼트트랙 경기 내용: 넘어져도 끝내 일어선 ‘람보르길리’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김길리 선수는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는데요. 쇼트트랙 첫 일정이었던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여자 1000m 예선, 1000m 준결선까지 3번이나 넘어지는 어려움을 겪었어요. 자신의 실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과실이 큰 충돌이어서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16일 여자 1000m 결선 무대에선 1분 28초 614의 기록으로 무사히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이날 총 9바퀴의 레이스에서 김길리 선수가 노린 건 막판 스퍼트 전략이었어요. 초반 맨 뒤에서 달린 그는 4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려 순식간에 3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네덜란드 잔드라 벨제부르와 캐나다 코트니 사로에게 역전당했고,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의 추격에서 3위를 지켜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김길리 선수는 “결선까지 정말 부딪힘이 많았기 때문에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었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해 너무 후련하다”고 말했어요.
한국 쇼트트랙 경기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목에 걸린 메달은 총 9개로, 한국 쇼트트랙에서 아직 금메달 소식이 없는 상황이에요. 꼭 금메달이 값진 건 아니지만, 쇼트트랙은 1992년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우리나라가 전체 금메달의 40%를 거머쥐었던 강세 종목이에요.
그런 한국 쇼트트랙에서 이번 올림픽 ‘노 골드’를 기록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오늘날 경기 트렌드가 변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지적인데요.
한국 쇼트트랙은 상대적으로 약한 피지컬을 체력과 순간 스피드로 메꾸며, 초반엔 앞을 내주다가 막판 스퍼트로 치고 나오는 전략을 써왔어요. 근데 이런 전략이 이제 세계 무대에서 널리 알려진 데다, 네덜란드·캐나다 등 뛰어난 피지컬의 선수들이 빠른 템포로 치고 나와 막판에 선두도 잘 빼앗기지 않는 전술을 구사하는 것. 스태프 숫자 등 지원도 경쟁국과 비교해 부족한 상황이고요. 우리 선수단은 경기장의 무른 얼음에 적응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어요. 올림픽을 앞두고 감독 선임에도 혼란이 있었고요.
한국 쇼트트랙은 이제 여자 1500m와 3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경기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여자 1500m는 우리나라 최민정·김길리 선수의 주 종목이고, 계주 경기 역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가장 공들여 준비한 만큼 앞으로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해요.
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