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치인 행사에 등장한 안희정 전 지사 논란, “피해자·유권자 모욕” 반응 나온 이유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행사에 등장한 안희정 전 지사 논란, “피해자·유권자 모욕” 반응 나온 이유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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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치인 행사에 등장한 안희정 전 지사 논란, “피해자·유권자 모욕” 반응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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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안희정 전 지사 논란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행사에 등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어요. 여성단체와 정치권 등에서는 성폭력 가해자인 안 전 지사의 공적·정치적 활동을 비판하는 한편, 안 전 지사가 행사장에 참석하도록 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냈어요.

안희정 전 지사의 권력형 성폭력, 그리고 미투(Me Too) 운동

유력 정치인이자 차기 대권주자로 불렸던 안희정 전 지사가 자신의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컸잖아요. 2018년 3월 김지은 씨는 직접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피해자의 용기 있는 행동(=미투, Me Too·나도 고발한다)으로 안 전 지사가 저지른 권력형 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어요. 이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은 안 전 지사의 권력형 성폭행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를 인정하며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했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린 피해자는 심각한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 전 지사가 8년 만에 민주당 정치인 행사에 등장한 이유

지난 7일 안 전 지사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더불어민주당) 출판기념회에 참석했어요. 지난달 27일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민주당 정치인 공식 행사에 등장한 건 8년 만인데요. 박 군수는 충남·대전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예고한 만큼, 이번 출판기념회 자체가 정치적인 의미가 있었던 자리였어요. 박 군수는 안 전 지사가 충남도지사로 일하던 시절 정무부지사를 맡았다고 해요. 이번 행사는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이 참석하고, 박범계·장종태·장철민 등 현직 민주당 정치인들도 자리했어요. 

주최 측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으신 분”이라고 안 전 지사를 소개했고, 사람들은 안 전 지사에게 박수를 쳤다고 해요. 박 군수는 안 전 지사에게 “출판기념회에 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죄송스럽기도 해서 눈물이 난다”고 했고요. 민주당 박범계·장종태 의원도 안 전 지사에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안 전 지사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악수를 했다고 해요.

안 전 지사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 “민주당 정치인의 가해자 옹호는 ‘권력 카르텔’과 다름 없어”

안 전 지사가 민주당의 행사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성단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어떤 내용이냐면:

  •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은 권력형 성범죄 가해자가 정치적으로 교류하는 자리에 등장에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려 한다”는 비판이 있어요. 특히 “가해자의 복귀는 곧 피해자의 일상을 파괴하는 폭력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나왔고요.
  •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가해자를 두둔하고 치켜세운 것도 문제”라는 목소리도 이어졌어요.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 자체가 권력 카르텔”이라는 것. “민주당이 권력형 성범죄와 결별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졌어요.
  • 김지은 씨도 직접 목소리를 냈어요. 김 씨는 “가해자는 쉽게 복귀하고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고요. “안희정과 정치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했다면 2차 가해로 처참히 고통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정치권이 성범죄자를 관대하게 여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했어요. 
by. 에디터 쏠 🍋, 에디터 철수 🎵
이미지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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