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폐지하고 기상전문가 도입한 MBC (고 오요안나 사망 사건 배경 및 대책 반응)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기상캐스터 폐지하고 기상전문가 도입한 MBC (고 오요안나 사망 사건 배경 및 대책 반응)
기상캐스터 폐지한 MBC, 마지막 방송 종료
지난 8일 MBC 기상캐스터의 마지막 방송이 종료됐어요. MBC가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 이후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한 건데요. 이에 MBC는 기상캐스터 이현승·김가영·최아리·금채림 등과의 계약을 종료했고요. MBC는 앞으로 기상캐스터 대신 기상기후전문가(기상전문가)가 날씨 방송을 이어나가게 될 거라고 밝혔어요.
MBC 기상캐스터 폐지 배경: 그래 맞아, 고 오요안나 사망 사건이 있었지..
고 오요안나 씨는 지난 2024년 세상을 떠났어요. 그가 MBC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가 뒤늦게 나왔고, MBC도 이를 받아들였는데요. 하지만 고인이 프리랜서였던 점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탓에, 직장 내 괴롭힘 규정에 따라 법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었다고. 이후 MBC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전문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유가족과 약속했어요. 이에 따라 이번에 기상캐스터 방송이 완전히 끝나게 된 거고요.
MBC 기상캐스터 폐지: 기상전문가가 날씨 뉴스를 맡는다고?
프리랜서인 기상캐스터 대신 정규직인 기상전문가를 새로 채용해 뉴스의 날씨 코너를 맡게 하겠다는 거예요. 기존 기상캐스터들과 그대로 재계약하는 것은 아니고, 지난 12월 공개채용을 통해 새로운 경력직 직원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만간 실무 교육을 거친 후 방송에 투입할 거라고. 이들은 기존 기상캐스터의 역할인 방송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 취재, 출연 등을 통해 전문적인 기상기후 정보를 전달하게 될 것으로 보여요. MBC 측은 기상캐스터 제도가 기상전문가 제도로 바뀐 것일뿐, 날씨가 뉴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어요.
MBC 기상캐스터 폐지 반응: 프리랜서가 여전한 사각지대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이번 일을 두고선 “기상캐스터만 기상전문가로 바꾼다고 프리랜서 노동 문제가 해결돼?” 하는 지적이 나와요. 여전히 방송계에는 근로기준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수많은 프리랜서 노동자가 남아 있다는 거예요. 비록 프리랜서 계약을 맺는 기상캐스터는 사라졌지만, 이로 인해 “고 오요안나 씨의 동료 기상캐스터들까지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거 아니야?”라는 비판도 나오고요. “기상캐스터로서 고 오요안나 씨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동료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게 해달라”는 유족 측의 요구와도 맞지 않는 해결책이라는 것.
이미지 출처: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