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배드 버니? 🥊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이민 정책’ 논쟁으로 번진 사연

트럼프 vs. 배드 버니? 🥊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이민 정책’ 논쟁으로 번진 사연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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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배드 버니? 🥊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이민 정책’ 논쟁으로 번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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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쟁’으로 번진 슈퍼볼 하프타임 쇼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슈퍼볼(Super Bowl)의 열기가 뜨거워요. 특히 제60회를 맞은 올해는 경기 중간에 열리는 ‘하프타임 쇼’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이 됐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이민세관단속국(ICE) 아웃!”을 외치며 공개 비판한 아티스트가 무대를 맡아 시끌시끌하다고. 

슈퍼볼 뜻: 슈퍼볼 & 하프타임 쇼가 뭐지?

슈퍼볼은 1967년부터 이어진 미국 프로 풋볼(NFL)의 결승전이에요. 매년 미국에서만 1억 명 넘는 사람이 시청하고, 올해는 평균 광고 가격이 30초 당 117억 원에 달했을 정도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행사인데요. 특히 경기 중간에 열리는 ‘하프타임 쇼’는 최고의 팝스타만 설 수 있는 꿈의 무대로 여겨져요. 작년에는 래퍼 켄드릭 라마가 분열된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등 시대상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기도 했고요.

슈퍼볼 하프타임 쇼: 올해는 무슨 일이야?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은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글로벌 팝스타인 배드 버니(Bad Bunny)인데요. 그는 스페인어 앨범 최초로 미국 그래미 ‘올해의 음반’ 후보에 오르고, ‘올해의 음반’과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그래미 본상을 받는 등 라틴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아요. 그래미 수상 당시 “이민세관 단속국 아웃!”을 외치며 미국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저격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하프타임 쇼에서도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만 무대를 채우며 “전 세계가 춤추게 될 것”, “우리는 야만인이 아니라 인간이자 미국인”이라고 외치기도 했어요.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문화 전쟁’ 불씨가 됐다고?

  • 트럼프와 보수 진영: 이를 두고 “배드 버니의 음악은 미국의 문화를 대표하지 못해!”라며, 슈퍼볼이 정치적 성향에 휘둘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배드 버니의 공연이 “증오를 뿌리는 끔찍한 선택”이라 비판하며 경기 관람을 거부했고요. 보수 단체인 터닝포인트USA(TPUSA)는 배드 버니의 공연 시간에 별도의 자체 공연인 ‘올 아메리칸 하프타임 쇼’를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일도 벌어졌어요. 
  • 진보 진영과 음악계: 반면 민주당과 문화계는 배드 버니 지원 사격에 나섰어요. 민주당 측 거물급 정치인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을 아예 ‘배드 버니의 날’로 선포했다고. 대중음악 전문가들도 배드 버니의 쇼를 의미 있게 평가했어요: “라틴 음악처럼 영어 가사가 아닌 노래도 주류가 됐어!” 미국 최대 행사에서 소수자로 여겨지던 이민자의 목소리가 울려퍼진 것을 두고, 슈퍼볼이 미국 사회의 갈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어요. 
by. 객원에디터 정그린 
이미지 출처: ©Unsplash/Myron M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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