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362명 재산 수시 공개, 1위는 ‘노태우 장남’ 노재헌 주중대사 재산 내역과 순위는?
고위공직자 362명 재산공개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공직자 362명의 재산을 공개했어요. 이번 공개 대상은 2025년 7~11월 동안 임용·승진·퇴직 등 신분 변동이 있었던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362명이에요. 원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는 매달 말쯤 수시로 이뤄지는데,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이번에 4달 치 재산 내역이 한꺼번에 공개된 거라고. 참고로 이번에 재산을 공개하지 않은 이재명 대통령·김민석 국무총리 등은 올해 3월 정기공개 때 재산을 공개해요. 재산공개 제도는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용 (1): 1위는 ‘530억 원’ 노재헌 대사
이번에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중국 주재 한국대사로, 부동산 132억 원 등 약 530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어요. 그다음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으로, 약 310억 원 예금을 비롯해 약 385억 원을 신고했고요(그래픽).
한편 장관 10명의 평균 재산은 약 75억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10명 중 4명은 본인·가족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어요. 장관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약 239억 원), 가장 적은 사람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약 11억 원)이었다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용 (2): 부동산 다음은?
특징을 살펴보면요. 재산 대부분은 여전히 부동산이지만 주식·코인 등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띄었어요. 특히 엔비디아·애플·테슬라 등 미국 주식에 투자한 이들이 많았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가진 공직자도 적지 않았어요. 지난 2021년 공직자가 일하다가 알게 된 내용을 자신의 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한 ‘이해충돌방지법’이 만들어졌는데요. 이 영향으로 국내 주식·채권 등보다는 해외 주식 등의 비중이 높아진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미지 출처: ©Unsplash/Eduardo Soa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