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역사의 스승 잃었다” ‘민주 진영의 큰 어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민주주의 역사의 스승 잃었다” ‘민주 진영의 큰 어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이재명 대통령 ‘정치적 멘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민주 진영의 큰 어른’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향년 73세의 나이로 지난 25일 별세했어요. 이재명 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활동해 왔는데요.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갑자기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긴급 이송된 후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4차례 민주정부 출범 이끈 ‘킹메이커’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교육부 장관, 7선 국회의원 등을 지낸 이 전 총리는 수많은 대통령 선거·국회의원 선거 등을 승리로 이끌면서 ‘전략가’이자 ‘킹메이커’로 불려 왔는데요.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4차례 민주정부가 출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1952년 7월 10일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이 전 총리는 대학생 시절인 1974년 박정희 정권에 반발해 ‘유신체제 철폐’를 외치며 학생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고요(=민청학련 사건). 1980년에는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의 사주를 받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일으켰다”고 조작한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했어요.
이후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표로 있던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는데요. 1989년 국회에서 열린 5.18 청문회에 출석한 전두환 씨에게 초선 국회의원이었던 이 전 총리가 “살인마 전두환”이라고 외친 일화는 아직도 유명하다고. 이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로 임명됐고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냈는데, 당시 당내 비주류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어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정치권 애도의 뜻 밝혀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애도를 표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고 밝혔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 전 총리는 평생을 민주주의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고 추모했어요. 더불어민주당은 “한 시대의 민주주의를 함께 보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전 총리의 길은 우리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는데요. 고인의 유해는 오는 27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운구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고인의 장례는 5일간 ‘사회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관련 단체가 중심이 돼서 장례를 치르는 것을 뜻해요.
이미지 출처: ©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