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44분의 1 된 내 돈 💸? 이란 시위대가 거리를 메운 이유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10년 만에 44분의 1 된 내 돈 💸? 이란 시위대가 거리를 메운 이유 🇮🇷
이란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약 2주째 이어지고 있어요.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2200명 이상이 체포되고,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태가 커지며 미국 트럼프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요. 무슨 일인지, 진짜 미국까지 끼어드는 건지 알아봤어요.
이란 반정부 시위 상황: 지금 어떤 상황이야?
이번 시위는 지난달 28일 경제난에 항의하는 이란 상인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는데요. 이에 공감한 시민들의 분노가 빠르게 번져 약 일주일 뒤에는 이란 전체 31개 주 가운데 27개 주, 250여 개 지역으로 시위가 퍼져 나갔어요. 이란에서는 지난 2022년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사망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도 대규모 시위가 있었는데요. 시위 규모가 이때보다도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이란 당국은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실탄을 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어요.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 5명을 포함한 시위 참가자 34명과 경찰·보안요원이 4명이 사망한 거로 알려졌고요.
이란 반정부 시위 배경: 이게 다 경제난 때문이라고?
이란 화폐인 리알화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이란은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어요 💸. 달러당 환율을 기준으로 10년 사이 44분의 1 수준이 됐거든요. 물가 상승률도 40%를 넘었는데요. 핵 문제를 놓고 국제 관계가 악화된 게 큰 영향을 미쳤어요:
- 유엔 “이란 제재 멈췄다…가 다시 시작”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을 필두로 2006년부터 이란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했는데요.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2015년 미국·독일·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이 모여 흔히 ‘이란 핵 합의’로 불리는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채택했어요: “핵 개발 멈추면 이란 경제 제재 풀어줄게!” 서방 국가가 이란 핵 시설을 감시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각종 제재는 풀고 제한적으로 핵기술을 연구할 수 있게 하자고 약속한 거예요. 하지만 2018년 미국의 트럼프 1기 정부가 일방적으로 협정을 탈퇴했고, 이란은 “그럼 우리도 협정 안 지켜!” 하며 다시 핵을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유엔 안보리는 이란이 JCPOA를 위반했다며 작년 9월 제재를 복원했고, 이란 경제는 다시 고립됐어요.
-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 지난해 6월에는 오랜 갈등 관계에 있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졌어요. 이때도 중심에는 핵이 있었어요. 2025년 4월부터 미국과 이란은 “핵 문제에 관해 우리 다시 얘기 나눠보자” 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를 지켜보다 “이란이 핵무장하면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거야!” 하고 이란의 핵시설·군 고위직 은신처·탄도미사일 생산기지 등에 폭탄을 퍼부었어요. 미국도 핵 협상을 취소하고 전쟁에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고요. 12일간 이어진 이 전쟁의 여파로 이란의 경제난은 더 심해졌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이란은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전력난까지 겪고 있는데요. 올해 3월 이란 당국이 세금을 더 걷을 거라는 뉴스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고요. 정부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시위는 이란의 종교 지도자 알리 하메이니의 36년 독재 체제를 규탄하는 자리로 확대됐어요.
이란 반정부 시위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란 정부는 성난 민심을 달래겠다며 8000만 명 국민 모두에게 매달 약 7달러(약 1만 원)의 ‘생활 수당’을 주겠다는 정책을 내놨지만, 시위는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를 두고 어떤 전망이 나오냐면:
- 흔들리는 하메네이 정권? 🤔: 지난해 ‘Z세대 시위’로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에서 각국 지도자가 물러난 것 같은 상황이 이란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 vs. 강력한 반정부 세력 지도자가 없고, 아직은 정부가 군을 통제하고 있어 정권이 무너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엇갈리고요.
- 트럼프가 (또) 끼어들까? 🇺🇸: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미국이 개입할지에도 세계의 눈이 쏠려요.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시위에 끼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 후 하루만인 지난 3일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어요. 이에 “이란도 똑같이 하는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하지만 이란은 베네수엘라보다 군사 규모도,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도 더 커서 미국이 이번에는 실제 행동에 나서기 어려울 거라는 분석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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