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시작 첫날, 고객 이탈 커지는 이유와 이동통신 시장 전망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KT ‘위약금 면제’ 시작 첫날, 고객 이탈 커지는 이유와 이동통신 시장 전망은?
KT ‘위약금 면제’ 첫날에만 1만 명 넘는 가입자 이탈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 첫날 1만 명 넘는 가입자가 빠져나간 걸로 나타났어요. 지난달 31일 KT에서 이탈한 가입자가 총 1만 142명(알뜰폰 포함)으로 집계된 것. 업계에서는 경쟁사들의 판매 보조금 경쟁까지 가열되면 해지 규모가 더 커질 거란 전망이 나와요.
KT ‘위약금 면제’ 이탈 상황: 얼마나 어디로 빠져나간 거야?
위약금 면제 조치는 “12월 31일부터 1월 13일까지 단말기·요금제 등 계약을 중간에 해지하거나 변경해도 위약금 받지 않을게!” 하고 KT가 지난달 30일 밝혔는데요. 31일 발생한 KT 해지 고객은 1만 142명, 번호 이동은 3만 5595건이에요. 하루 평균 번호 이동 건수(1만 5000여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 SKT로 옮긴 이용자가 5784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알뜰폰 2478명, LG유플러스로 1880명이 이동했다고.
KT ‘위약금 면제’ 이탈 분석: KT 고객 이탈, 앞으로 커질까?
약 3개월 전 불거진 KT 해킹 사태는 SKT 해킹 사태와 비교해 피해 고객 규모가 작아 파장이 적을 걸로 보는 시각이 있었는데요.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으로 도청까지 가능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앞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KT의 보안 부실이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사태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SKT는 위약금 면제에 더불어 ‘통신요금 반값’도 보상안으로 내놨는데, KT 보상안에는 빠져 있는 점도 고객 입장에서 불만이라는 말도 나와요. KT는 ‘데이터 100GB·OTT 이용권’ 등을 보상안으로 내놨는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들에겐 보상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
앞으로 SKT와 LG유플러스의 마케팅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새해 주말부터 이동통신 시장이 불타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특히 앞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해 수십 만 명의 가입자를 잃은 SKT의 반격의 거셀 수 있다고. KT의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전날부터 이동통신3사는 지원금 10만 원 정도를 올리기도 했어요. 다만 이통3사 모두 해킹 사태를 겪은 터라 SKT 해킹 사태만큼 가입자 이탈이 크진 않을 거라는 목소리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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