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우크라이나 드론 폭격한 러시아, 어린이 포함 3명 숨지고 곳곳 정전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크리스마스 앞두고 우크라이나 드론 폭격한 러시아, 어린이 포함 3명 숨지고 곳곳 정전
크리스마스 앞두고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한 러시아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드론·미사일 등으로 공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어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두 집에서 안전하게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뤄진 공격”이라며 국제 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상황: 어린이 포함 3명 숨지고 곳곳 정전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635대의 드론과 미사일 38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21개 지역을 포격했다고 발표했어요. 4살 어린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3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최소 5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에너지 시설이 심하게 망가져 각지에서 전기도 끊어졌고요.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습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유럽위원회(EC)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나섰는데요. 특히 폴란드 공군은 러시아가 공격한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이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만큼, 먼저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방어체계를 지원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어요. EC는 리투아니아를 통해 화력발전 장비들을 보냈고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현황 및 전망: 마이애미 종전 협상 하루 만에 발생한 대규모 공습
이번 공습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추가 종전 협상이 이뤄진 지 하루 만에 발생했어요. 지난 주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대표단을 연달아 만났는데요. 우크라이나가 나토 대신 유럽연합(EU)에 가입하고, 미국과도 별도 문서를 작성해 안전을 보장받는 방안과 전후 경제성장 방안 등을 담은 20개 조항에 관해 논의한 거로 알려졌어요. 22일 협상이 끝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실질적 결과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볼 수 없다”며 선을 그었어요. 미국은 계속 “빨리 협상 OK 해!” 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협상안을 둘러싸고 양측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정말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미지 출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