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뒤집힌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부유한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 원해요”

30년 만에 뒤집힌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부유한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 원해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30년 만에 뒤집힌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부유한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 원해요”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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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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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문화체육관광부가 1996년부터 하고 있는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2025년 결과인데요. 국민이 희망하는 우리나라의 미래 모습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앞지른 건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내용: 오늘날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각은?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는 정부가 정책을 세울 때도 참고하는 자료인데요. 해당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생각을 들여다보면요:

  • “가장 희망하는 미래 우리나라의 모습은?”: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를 꼽은 답변(31.9%)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8.2%)를 제치고 가장 많았어요. 이제껏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1위로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는데,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가 1위로 올라선 건 처음이에요. 이 결과를 두고 “12.3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 위기를 겪은 시민들이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라는 분석이 나와요.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 46.9%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준이 높아”라고 답변했다고.

  • “사는 게 행복하신가요?”: 반면 국민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행복도’는 2022년 65.0% → 2025년 51.9%로 하락한 걸로 나타났어요. ‘삶의 만족도’ 역시 2022년 63.1%에서 → 2025년 52.9%로 떨어졌고요. 

  • “해결해야 할 사회 갈등은 무엇일까?”: “한국에서 가장 갈등이 심한 집단은 누구라고 생각해?” 묻는 질문에 국민 82.7%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고요. 다음으로 기업가와 근로자(76.3%), 부유층과 서민층(74%)이 뒤를 이었어요.

  • “사회의 갈등은 심해지고 있을까?”: 그런 걸로 보여요.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57.4% → 2025년 69%로 높아졌고요. ‘남성과 여성의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도 2022년 50.4% → 2025년 61.1%로 늘었어요.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간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도 2022년 64.8% → 2025년 67.8%로 조금 증가했어요. 

이 외에도 우리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빈부격차(23.2%), 일자리(22.9%), 부동산·주택 문제(13.2%) 순으로 조사됐고요. 국민 10명 중 7명 이상(74%)은 “정년 연장 필요해!”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우리 삶에 생성형 인공지능(AI)가 깊숙이 자리한 걸 확인할 수 있는 답변도 있었는데요. 국민의 55.2%는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3회 이용하는 걸로 조사된 것. ‘개인 비서 역할’(50.5%), ‘텍스트 생성’(35.5%)순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었어요. 

by. 에디터 철수 🎵
이미지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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