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무인 자율주행 차량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역대 최고 주가 기록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89.88달러로 마감하며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새로이 기록한 건데요. 일론 머스크 CEO가 구상하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차량인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거로 보여요. 주가 상승에 힘입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 6300억 달러까지 늘어났고, 테슬라는 엔비디아·애플·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에 이어 시총 7위에 올랐어요.

테슬라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이유: 이번에 주가 팍 오른 이유가 뭐야?

테슬라는 오래 전부터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면 기존 테슬라 차량도 로보택시가 되게 할게!” 하고 약속해왔는데요. 최근 머스크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지역에서 “안전요원 없이 로보택시 테스트 중”이라고 밝히고, 로보택시의 무인 주행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이 약속이 곧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어요.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는데요. (1) 로보택시는 아직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운행 중이고, 안전성에 대한 의문과 규제 관련 문제가 남아 있어요. (2) 또 본업인 전기차 판매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다, (4) 미국 정부의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도 지난 9월 종료되었고, 머스크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어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