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주식 말고 안전한 ‘예테크’? 3%대 정기예금 상품 출시하는 은행들

위험한 주식 말고 안전한 ‘예테크’? 3%대 정기예금 상품 출시하는 은행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위험한 주식 말고 안전한 ‘예테크’? 3%대 정기예금 상품 출시하는 은행들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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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다시 관심 모이는 예적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 말 971조 9897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4208억 원 늘었어요. 정기적금 잔액도 함께 증가했고요. 은행들이 연 3%대 금리의 정기예금을 잇따라 내놓자, 주식·가상자산보다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예테크족이 다시 움직이고 있어요.

예금 금리 인상 배경: 3%대 상품 출시 이유는?

예금금리가 오르는 건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에요:

  • 시장금리 상승 📈: 예금 금리는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요. 이 수치가 최근 몇 달 사이 2.49% → 2.88%까지 올랐어요.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 연말 유동성 확보 🏦: 은행들의 수신(=돈을 맡길 고객을 모으는 것) 경쟁에도 불이 붙었어요. 은행들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일정 수준의 예금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연말은 고금리 예적금 만기가 몰리는 시기라, 이때 은행들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요.
  • 증권사와의 경쟁 💥: 증권사들이 종합투자계좌(IMA) 도입을 추진하며 연 5~8% 수익률을 내세운 것도 영향을 미쳤어요. 은행들이 이에 맞서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

고금리 예금 상품 분석: 고금리 상품, 무조건 좋을까?

은행들은 예적금 만기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최대한 매력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어요. 예를 들어 신한은행은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연 3.1%까지 주는 ‘My플러스 정기예금’, 농협은행은 연 2.9%의 ‘올원e예금’을 내놨고요. 우리은행의 ‘두근두근 행운적금’은 최고 연 12.5%를 앞세웠고, 다시 출시된 KB국민은행의 ‘아이사랑적금’은 최고 연 10%대 금리를 내걸었어요. 다만 이런 고금리 상품은 대부분 가입 한도가 작고,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실수령’ 금리와는 차이가 날 수 있어요.

한편, 저축은행은 이번 경쟁에서 예전만큼 힘을 못 쓰는 분위기예요. 기존엔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제시하곤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연 3.1~3.2% 수준으로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 부동산 시장 둔화와 자영업 대출 축소 등도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by. 에디터 오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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