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매몰 노동자 4명 모두 사망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매몰 노동자 4명 모두 사망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 발생
11일 오후 1시 58분경 광주 옛 상무소각장(폐기물 처리장) 자리에 광주대표도서관을 짓는 공사 현장에서 건물의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이 사고로 당시 건물 내에서 미장과 철근 작업, 전선 배관 공사 등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4명이 매몰돼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에 나섰는데요. 사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은 535명, 장비는 220대, 구조견은 9마리였어요. 경찰과 유관기관을 포함하면 총 1060명이 현장에서 매몰자 수색·구조에 매달렸지만, 사고 발생 46시간 만에 매몰된 노동자 4명 모두 숨진 상태로 발견됐어요.
광주 붕괴 사고 배경과 전망: 왜 사고 났는지 밝혀졌어?
아직 수색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기 어렵지만, 공사 과정에서의 문제나 법률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에요.
- 소방 당국은 콘크리트 무게를 버티던 철골 접합부가 끊어지면서 구조물이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요. 사고 현장은 시공 무게를 지탱하는 지지대인 ‘동바리’를 사용하는 대신 콘크리트 타설 전 뼈대 역할을 하도록 철근 거푸집을 시공하는 ‘덱 플레이트’ 공법을 사용했는데요. 시공 과정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철골이 약할 경우 붕괴할 우려가 있어요.
- 올해 6월 같은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수사 중이었던 사실도 알려졌어요. 이에 더해 시공사 중 하나가 부도를 겪으면서 공사가 지난 9월까지 3개월 동안 중단됐던 걸로 파악됐는데요. 이에 따라 중단되었던 공사 기간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문서 속 계획상으로는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쳐야 했다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사망 사고와 별개로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한 조사 또한 시작했고, 광주경찰청도 사고 전담팀을 꾸려 수사한다는 방침이에요. 특히 시공이 적법했는지,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률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한편 이번 사고 현장은 매몰자 수습이 종료된 뒤에도 당분간 보존될 것으로 보여요. 광주시와 시공사는 아직 현장 처리 방안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예요.
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