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이유와 추가 인하 전망, 한국 영향 총정리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이유와 추가 인하 전망, 한국 영향 총정리 🇺🇸💰🇰🇷
뉴니커, 지난 두 달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웅성웅성했던 주제가 하나 있어요 👥👤: “이번에도 내리지 않을까?”, “에이, 안 내릴 것 같은데?”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미국 금리 얘기예요.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FOMC)의 올해 마지막 회의가 10일(현지시간) 열렸거든요. 회의 결과와 미국 금리가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까지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미국 금리와 영향: 미국 금리? 난 별로 관심 없는데... 😅
미국 기준금리는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쳐요. 우리나라의 금리는 내가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을 받을 때 이자를 매달 얼마씩 내야 할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내 통장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인 것. 그게 끝이 아니에요:
- 금리가 왜 중요해? 📈: 금리는 물가나 환율, 주가와도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아요. 보통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오르면(=인플레이션) “물가 잡아야 해!” 하며 금리를 올리고, 반대로 물가가 쭉쭉 떨어져 경기가 침체기에 빠지면(=디플레이션) “돈을 풀자!” 하며 금리를 내려요. 또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는 오르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는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고요. 환율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오르는 게 보통이라고.
- 미국 금리가 왜 중요해? 💵: 미국의 금리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으면(=금리 역전) 외국인 자금이 한국 → 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돈보다는 세계 No.1 통화인 달러를 선호하는 데다 미국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까지 더 주는 셈이기 때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요. 우리나라 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미국 금리 인하 배경: OK, 그래서 미국 금리가 어떻게 됐는데?
금리를 0.25%p 낮추기로 했어요.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건 올해 들어 세 번째인데요. 연준은 올해 들어 계속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고 유지(=동결)하다가 지난 9·10월 회의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0.25%p씩 내렸어요. 1년 동안 총 0.75%p 내린 건데요. 이에 따라 현재의 기준금리(3.50~3.75%)는 2022년 10월(3.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고.
사실 지난 10월 회의가 끝난 뒤 연준이 올해 금리 한 번 더 내릴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어요. 연준 안에서도 “금리 내려야 해!” vs “신중해야 해!” 하는 엇갈린 말이 나오며 금융시장에서도 눈치게임이 치열했다고 👀.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95%에서 50%로 훅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내릴 게 분명해!” 하는 말이 나온 거예요. 결국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거고요.
미국 금리 인하 이유: 미국은 금리를 왜 내린 거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연준은 장기적으로 고용률을 높이고, 물가를 안정시켜 2%대의 수치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요.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을 봤을 때 이번에도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는 것:
- 물가도 잡아야 하는 건 맞는데... 🛒: 우선 연준은 미국의 물가가 아직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어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0% 오르면서 1월 이후 다시 3%대로 올라섰기 때문.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낮았던 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는 고용시장의 침체 위험을 고려해 금리를 한 번 더 내린 거라는 말이 나와요.
- 노동시장이 더 큰 일이야 🥶: 보통 고용률이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늘어나는 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하는데요. 평소보다 늦은 11월 말에 발표된 9월 고용 지표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8월보다 오른 4.4%였어요. 2020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이번 회의를 앞두고도 “물가를 잡는 것보다 고용시장이 나빠지는 걸 막는 게 더 급해!” 하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고.
여기까지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관심은 “내년에는 어떻게 할까?”에 쏠렸는데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견해차가 큰 걸로 나타나면서 다들 “음... 🤔” 하는 상황이라고.
미국 금리 전망: 어떤 얘기가 있는데?
- 당분간 금리 인하는 좀... 💬: 연준은 앞으로의 금리 전망을 언급하면서 10월 회의 때보다 훨씬 신중한 표현을 썼어요. 이에 금리 내리는 시점을 늦추거나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연준 위원 12명 중 2명이 “금리 내리지 말고 동결해야 해!” 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모은 자료(=점도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금리를 한 번만 내릴 걸로 예고됐고요.
- 금리 내려야지 무슨 소리! 📉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임명한 마이런 연준 이사는 “한꺼번에 0.5%p 확 내려야 해!(=빅컷)” 하는 ‘강경 금리인하파’인데요. 지난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빅컷을 주장했어요. 그동안 트럼프가 ‘금리인하 신중파’로 꼽히는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당장 내려!” 압박해왔던 만큼, 내년 5월에 파월의 임기가 끝나면 마이런과 비슷한 인물을 앉힐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러면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는 것.
미국 금리와 한국 금리 영향: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
한국은행이 연준을 따라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유를 살펴보면:
- 경제 나쁘지 않고 💪: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회복세를 보이는 게 이유 중 하나로 꼽혀요. 경기가 안 좋다는 신호가 오면 금리를 내려서 돈을 풀어야 할 필요가 생기는데, 지금은 금리를 서둘러 내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난달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뒤에는 “이제 금리 인하 사이클 끝난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왔고요.
- 환율·집값 걱정이야 💱🏡: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수도권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 것도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에요.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 수 있고,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환율과 집값이 안정되고 내년에 경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더딜 경우에나 한국은행이 다시 금리를 내릴 거라고 전망해요.
이미지 출처: ⓒReuters/Kevin Lamarq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