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형’ vs. ‘격자형’ 친구 탭 선택 가능해진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친구’ 탭을 최근 논란이 생기기 이전 버전으로 순차 복원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에요. 빠르면 오는 15일부터 친구 탭을 과거처럼 ‘목록형’ 화면으로 바꾸는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앞으로는 이같은 ‘목록형’과 새롭게 소개됐던 ‘격자형’ 피드 중에서 선택이 가능해질 예정인데요. 지난 9월 거센 비판이 쏟아졌던 개편 이후 약 3개월 만에 카카오가 다시 업데이트를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지 눈길이 쏠려요.

카카오톡 친구탭 업데이트 논란 정리: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면..

지난 9월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친구 탭 화면을 격자형 피드 형태로 바꾸며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했어요. “SNS처럼 친구의 상태나 게시물도 함께 볼 수 있어!”라는 의도로 내세웠던 친구 탭 개편이 이뤄지자 이용자들로부터 비판이 잇따랐어요: “원치 않는 지인의 근황까지 억지로 보게 되잖아! 너무 피곤해!” 결국 카카오는 기존 친구 목록 중심의 구조로 되돌아가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조 원 넘게 증발하기도 했어요. 

카카오톡 친구탭 업데이트 전망: 업데이트 완료까진 며칠 걸릴 수도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톡이 이용자의 불만을 수용한 결정으로 평가돼요.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던 만큼 카카오는 ‘격자형’ 피드 구조를 선택 사항으로 바꾸고 ‘목록형’ 화면을 다시 기본값으로 설정했어요.

카카오톡의 이용자가 수천만 명에 달하는 만큼, 전 국민 업데이트가 마무리되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카카오는 친구 탭 외에도 예정에 없던 다른 업데이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