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20명 중 1명은 이주배경인구라고? 처음 조사·발표된 통계 📊

우리나라 인구 20명 중 1명은 이주배경인구라고? 처음 조사·발표된 통계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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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20명 중 1명은 이주배경인구라고? 처음 조사·발표된 통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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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인구, 우리나라 총인구 증가 속도보다 50배 빠르게 늘어 5% 이상 차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20명 중 1명(5.2%)은 이주배경인구라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통계가 나왔어요. 이주배경인구는 외국인·한국 귀화자·이민자 2세 등 본인이나 부모 중 최소 한 명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 중 3개월 이상 우리나라에 거주한 사람을 뜻하는데요. 지난해보다 5.2% 늘었는데, 한국 전체 인구 증가율 0.1%보다 약 50배 빠른 속도였다고.

이주배경인구 급증 배경: 누가 얼마나 이렇게 확 늘어난 거야?

이주배경인구를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외국인이 75.2%로 가장 많았고, 귀화·이민자 2세 등 내국인(24.8%)이 뒤를 이었어요. 연령별로는 30대(24.3%)가 가장 많았고, 20대(21.0%), 40대(15.4%) 순이었고요. 우리나라 총인구에서는 50대, 40대, 60대 순서로 수가 많은데, 상대적으로 더 젊은 것. 이주배경인구 중에는 고령인구의 비중도 총인구의 연령 구조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국가데이터처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유학생·결혼이민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고, 이들이 귀화하거나 결혼을 해 자녀를 낳는 등 가족을 형성”한 것이 이주배경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어요. 특히 최근에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를 확대한 게 취업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주배경인구의 전반적인 연령대가 낮은 것도 그 결과로 보여요.

한편 이번처럼 종합적인 이주배경인구 통계가 집계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행정안전부가 내던 ‘외국인주민현황’ 통계와는 달리 사할린 동포처럼 본인이나 부모가 국적 판정을 받은 사람, 해방 이후 탈북한 사람, 그리고 이들의 자녀까지 포함했어요. 또한 ‘외국인 주민 자녀’의 연령도 만 18세 미만에서 전 연령대로 넓혔고요. 국가데이터처는 “이주배경인구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정책을 각 부처에서 하고 있는데, 누락되는 계층 없이 통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by. 객원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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