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만 원 소액 결제가 무단으로 이뤄졌다

G마켓에서 고객 60여 명의 계정이 도용돼 무단 결제가 일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G마켓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3만~20만 원에 달하는 소액 결제가 이뤄졌다”라며 결제 취소를 요청하는 신고가 잇따른 건데요. 회사 측은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피해 사실을 정식 신고했어요.

G마켓 무단 결제 사고 분석 및 전망: 금감원이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쿠팡이 337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세상이 떠들썩해진 시점에 발생했어요. G마켓의 내부 점검 결과 해킹 흔적은 없었다고. 회사 측은 “외부에서 탈취된 데이터로 계정·비밀번호를 도용한 사고로 추정된다”라고 밝혔어요. 피해 금액이 1명 당 100만 원 이내일 경우 법적으로 신고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극에 달한 만큼 G마켓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금융감독원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고 전했어요.  

금융감독원은 G마켓 사태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실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 보상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하겠다”라고 덧붙였는데요. G마켓의 주장대로 이번 사고가 해킹이 아닌 ‘개인정보 도용’ 사고로 파악될 경우, 무단 결제에 사용된 간편결제 비밀번호 등이 어떻게 유출됐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