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오류 사태 커진 이유, 독점과 집중이 진짜 문제라고?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 사태 커진 이유, 독점과 집중이 진짜 문제라고? 🌐
뉴니커,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로 전 세계 온라인 서비스가 멈췄다는 소식 뉴스에서 자주 들었잖아요. 우리가 자주 쓰는 서비스가 연달아 일시 중단·지연되며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와 그 밑에 깔려 있는 문제까지 뉴닉이 싹 모아서 정리해봤어요.
클라우드 서비스 뜻과 글로벌 점유율: 클라우드 서비스가 뭐였더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쉽게 말하면 인터넷에서 빌려 쓰는 서버 공간을 말해요. 우리가 쓰는 PC나 스마트폰에 저장공간이 부족해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 쓸 수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잘 나간다는 기업들도 요즘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보통이에요. 물리적인 서버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되니까 따로 공간을 마련할 필요도 없고, 서버 구입·유지·관리 등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 직접 서버를 관리하는 것보다 안정성도 훨씬 높고요. 하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의 서비스가 전부 영향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최근에 벌어진 일도 바로 그런 사례라고.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먹통 사례: 요즘 어떤 일이 있었더라?
클라우드 서비스가 연달아 멈추며 도미노처럼 수많은 전 세계 온라인 서비스와 시스템이 멈추는 일이 벌어졌어요. 하나씩 살펴보면:
-
AWS 서버 오류: 지난달 20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미국 데이터센터 중 한 곳의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에 따라 삼성월렛·디즈니+·퍼플렉시티 등 AWS를 쓰는 수많은 국내외 서비스도 중단·지연됐고요. 접속 오류 사태는 3시간 만에야 해결됐어요.
-
MS 애저 오류: 불과 9일 뒤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에서도 오류가 발생했어요. MS의 사무용 서비스 ‘365’와 인공지능 코파일럿 등이 중단됐고, 항공기 탑승 수속이 지연되거나 스타벅스·코스트코 등에서 결제가 안 되는 일도 있었다고.
-
클라우드플레어 오류: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가 거쳐가는 온라인 보안·인프라 기업인데요. 지난 18일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X(옛 트위터)·챗GPT 등 온라인 서비스,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여러 서비스가 멈췄어요.
세 가지 사례 모두 해킹 같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직원의 실수나 내부 작업 과정에서의 오류 등 작은 문제에서 시작됐다고. 하지만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컸던 거예요.
클라우드 서비스 먹통 사태 원인: 특정 기업의 독과점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벌어질 문제가 벌어진 거야!” 하고 말해요. 모든 게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사회’의 문제가 나타났다는 것:
-
클라우드 독점 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꽉 쥐고 있는 글로벌 ‘빅3’는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Azure), 그리고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인데요. 세 기업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알리바바·화웨이를 포함해 상위 5개 업체로 보면 점유율은 80%가 넘고요. 소수의 회사가 중요한 인터넷 인프라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거예요.
-
클라우드 의존 심하고: 서로 다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알고 보면 소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의 문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워낙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 의존하다 보니, 작은 오류에서 시작된 문제가 세계 곳곳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등 파장이 훨씬 커지고 있는 거예요.
-
AI 시대에는 더 큰 문제야: 여러 인공지능(AI) 서비스도 클라우드를 핵심 인프라로 삼고 있는데요.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추구하면서 소수 기업이 관련 인프라를 독점하는 구조가 만들어졌어요. 문제가 생겼을 때 그만큼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거예요.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가 확 늘어난 AI 컴퓨팅·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클라우드 서비스 먹통 사태 대책: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요.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모든 인프라를 의존하는 대신,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 하지만 비용 등을 생각하면 멀티 클라우드가 100%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말도 있다고.
전 세계가 연결된 인터넷 인프라의 취약성은 작년에도 불거진 적이 있어요.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업데이트 파일이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사상 최악의 IT 대란’이 벌어진 건데요. 전기가 끊기면 해당 지역에만 소규모로 영향을 미치는 것과 비교하면 이런 ‘사이버 정전’은 전 세계적 규모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파장이 훨씬 큰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