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놓은 우크라이나 종전안,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썼다? 종전안 내용과 ‘러시아 작성설’ 논란

미국이 내놓은 우크라이나 종전안,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썼다? 종전안 내용과 ‘러시아 작성설’ 논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미국이 내놓은 우크라이나 종전안,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썼다? 종전안 내용과 ‘러시아 작성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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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크라 종전안, ‘러시아 작성설’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안에 합의할 최종시한, 27일까지야”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어요. 최근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논의 끝에 새롭게 초안을 마련한 걸로 알려진 28개 항목의 종전안에 합의하고 전쟁을 끝내라는 건데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이 종전안을 놓고 “이거 누가 쓴 거야? 혹시 러시아가 쓴 거 아냐? 🤔” 하는 논란이 일고 있어요.

새 우크라이나 종전안 내용: 새 종전안 내용 뭐더라?

이번 종전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이건 절대로 양보할 수 없어!”라고 선을 그었던 조건들까지 포함됐는데요 ⛔. 러시아가 장악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도네츠크·크림반도 등을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군 병력을 축소하고,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금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어요. 러시아어를 우크라이나의 공식 언어로 인정하고 러시아 정교회 지부에 공식 지위를 부여하라는 요구도 있고요. 

우크라이나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이 담긴 탓에 우크라이나가 이 협상안을 받아들일지 불투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27일로 제시한 건 불리한 협상안을 받아든 우크라이나를 향해 “빨리 OK 해”라는 압박 메시지를 보낸 거라는 분석이 나왔어요.

새 우크라이나 종전안 작성 주체 논란: 실제로 러시아가 쓴 종전안?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앵거스 킹 연방 상원의원(무소속)과 마이크 라운즈 상원의원(공화당)은 “평화구상안은 미국이 아니라 러시아가 작성한 거야!” 주장하고 나섰어요.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을 러시아가 작성했다는 건데요. 이들은 루비오 국무장관이 상원의원들에게 공개한 내용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정부는 “명백한 허위”라며 반박했어요. 종전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의 의견을 반영해서 미국이 쓴 게 맞다는 것.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는 분위기예요. 러시아 정부 특유의 표현이 담겼다며 처음부터 영어로 작성된 게 아니라 러시아어로 쓴 걸 영어로 옮긴 거라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국제사회에서도 “누가 쓴 게 맞는 거야?”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우크라이나의 의견은 배제된 채 미국과 러시아의 이익을 반영한 종전안에 대해 유럽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by. 객원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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