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고용률은 ‘역대 최고’, 경력단절여성은 ‘역대 최저’ 이유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기혼 여성 고용률은 ‘역대 최고’, 경력단절여성은 ‘역대 최저’ 이유는?
경력단절여성 수·비율 모두 ‘역대 최저’
올해 상반기 기혼 여성(15~54세) 중 경력단절여성*이 110만 5000명, 전체의 14.9%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경력단절여성 수는 지난해보다 11만 명 줄어들며 201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67.3%로 1년 만에 1.3%p 상승했어요. 고용률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낮았지만, 모든 자녀 수 구간에서 지난해보다 고용률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요.
경력단절여성 역대 최저 배경: “아이 낳으면 그만둔다”는 옛말?
과거엔 결혼·출산·육아가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일이 흔했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정부의 육아휴직 제도, 보육 서비스 확대, 유연근무제 도입 등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여건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 특히 이번 통계에선 임신·출산(22.1%)과 결혼(24.2%)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다만 여전히 30대 초반 여성의 경단 비율이 21.8%로 가장 높고, 육아(44.3%)가 여전히 주된 경력단절 사유라는 점에서, 돌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된 구조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라는 지적도 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경력단절 완화 흐름을 더 강화하려면 남성 육아휴직 확대와 재취업·직업훈련 지원 등 지속적인 정책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