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통과’한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 ‘지지율 최저’ 트럼프의 운명은?

‘만장일치 통과’한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 ‘지지율 최저’ 트럼프의 운명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만장일치 통과’한 엡스타인 문건 공개 법안, ‘지지율 최저’ 트럼프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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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은 반대 1명, 상원은 만장일치로 법안 통과 

미국 의회가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을 강제로 공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상·하원,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까지 합쳐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클레이 히긴스 의원 1명 빼고는 모두 찬성했는데요 🏛️🙆. 법안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어요.

엡스타인 문건 공개 배경: 트럼프의 운명이 달렸다는 이유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조사를 받던 중 감옥에서 숨졌는데요. 이후 미국 내에선 “딥스테이트(=선출되지 않은 그림자 정부)가 엡스타인을 죽인 거야!” 음모론이 퍼졌어요. 음모론자들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 성 접대를 받은 엘리트 고객들의 명단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이를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는데요 📂. 트럼프 역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할게!” 하며 지지 세력을 모아왔어요. 그러나 이후 트럼프가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들이 발견되며 이전과 달리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 

미국 법무부는 엡스타인 수사 자료에 대해 “개인 정보와 민감한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왔지만, 여론과 정치적 압력으로 의회는 강제 공개 법안을 추진하게 됐는데요. 이번 법안은 FBI와 법무부, 연방검찰 등이 보유한 자료를 모두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엡스타인 문건 공개 분석: ‘최대 정치적 위기’ 마주친 트럼프

트럼프는 그동안 엡스타인 문건 공개에 반대해 왔고, 추가 증거가 공개되자 이를 “민주당의 사기극”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어요. 기자의 관련 질문에 “조용히 해, 돼지야”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 그러나 이달 초 지방선거에서의 공화당 참패 이후 공화당 내에서도 여론이 ‘문건 공개’로 돌아서자, 최근 입장을 바꿔 공개에 찬성한다고 밝혔어요. 이를 두고 “트럼프는 더 이상 자신의 지지 기반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어!” 평가도 나온다고. 1년 전만 해도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트럼프가 반대하는 사안을 압도적으로 찬성 표결하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기 때문.

실제로 트럼프는 최근 의회와 여론의 압박 속에서 정치적으로 고립되고 있는데요.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38%로, 취임 초기보다 9%p나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요 🇺🇸📉. 일부 조사에서는 미국 국민의 60%, 공화당 유권자 42%가 트럼프가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결과도 나왔어요. 

엡스타인 문건 공개 전망: ‘판도라의 상자’ 열릴 수 있을까?

트럼프는 “법안이 내 책상으로 오면 곧바로 서명할게” 밝혔는데요. 엡스타인과의 교류 의혹이 있는 인사들은 트럼프 외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앤드루 전 왕자, 영화감독 우디 앨런 등이 포함돼 있어 문건 공개 시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트럼프의 지지층인 ‘MAGA’ 진영 내부의 균열이 커지며, 트럼프의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엡스타인 문건이 실제로 얼마나 공개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해요. 법안에는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줄 경우 공개를 미룰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White House/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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