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공휴일로 지정하자!” 개정안 통과시킨 국회 행안위

내년부터 제헌절(7월 17일)이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어요.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는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제헌절이 공휴일로 부활하게 된다면 2008년 이후 18년 만에 다시 쉬는 날이 되는 것이라고.

제헌절 공휴일 제외 배경: 언제부터 ‘빨간날’이 아니었던 거야?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에요. 원래 1949년 국경일로 지정돼 1950년부터 공휴일이 됐는데요. 다른 국경일들과 마찬가지로 공휴일 성격의 ‘빨간날’이었지만 2005년 정부가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공휴일이 너무 많아!” 하는 재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 대상에서 빠졌다고. 

제헌절 공휴일 지정 전망: 내년부터 ‘빨간날’ 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제77주년 제헌절 당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언급한 바 있어요. 해당 개정안은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거치면 최종 확정되는데요. 이에 따라 제헌절 공휴일이 내년 7월 17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