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역대 최고’

9월 서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65.9%, 전세는 3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서울 월세 비중(1~9월 누적)은 2023년 56.6% → 2024년 60.1% → 올해 60% 중반까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 한편 서울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101.51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평균 월세는 144만 원으로 전년보다 18만 원(14.2%) 올랐어요.

서울 월세화 배경: 전세 줄고, 고가 월세는 ‘뉴노멀’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약 609만 원)의 20~25% 수준이에요. 가구 소득의 상당 부분이 매달 임대료로 지출되고 있다는 것. 월세 100만 원 이상 계약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고가 월세가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는 중이에요. 이유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등 강력한 전세대출 규제 정책이 전세 매물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전세대출 규제 → 전세 매물 감소 → 전세 가격 상승 → 월세 전환 증가 → 월세 가격 추가 상승’이라는 악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거예요.

서울 월세화 전망: 단기 조정 속 양극화·월세화 계속될 가능성

한편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한 달 사이 60.5% 줄어들었는데요. 반면 강남·성동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집값이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정부가 연말에 지난 9.7 부동산 공급 대책의 추가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당분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세의 월세화’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