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전원 사망’ 비극으로 끝난 울산화력 참사, 사고 원인 “우리도 모른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7명 전원 사망’ 비극으로 끝난 울산화력 참사, 사고 원인 “우리도 모른다”?
9일 만에 마무리된 수색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7명 모두 숨진 상태로 발견됐어요. 구조·수색 작업은 9일 만인 지난 15일 마무리됐는데요. 정부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발주처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울산화력 참사 업체 사과: “원인 추정 어려워 답답”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관련 발파 해체 작업을 맡았던 코리아카코는 사고 발생 9일 만에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추정조차 어렵다”고 밝혔어요. 취약화 작업 당시 위험한 상황에서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이 대부분 투입됐다는 지적에는 “기존에 함께 일하던 숙련된 기능공이었다”고 해명했고요. 그러나 ‘왜 25m 지점에서 작업했는지’, ‘감리가 있었는지’ 등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어요.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민 안전의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며 “모든 작업장에 대한 안전 실태를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어요. 희생자 유족을 향해서는 “가슴이 미어진다”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고요.
울산화력 참사 수사 전망: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사고 수습이 끝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요.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공사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시공사 HJ중공업, 발파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모두 조사 대상에 올랐고, 주요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가 예고된 상태예요. 현장 감식과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그동안 발주처가 중대재해로 처벌받은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번 수사가 제도 개선 논의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나와요.
이미지 출처: ©뉴스1/NEWNE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