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첫 여성 지휘자 파니즈 파르유세피, “예술은 인류의 것이지, 남성이나 여성의 것이 아니다”

이란의 첫 여성 지휘자 파니즈 파르유세피, “예술은 인류의 것이지, 남성이나 여성의 것이 아니다”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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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첫 여성 지휘자 파니즈 파르유세피, “예술은 인류의 것이지, 남성이나 여성의 것이 아니다”

뉴닉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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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최근 세계 음악계에서 “역사적인 일”이 일어난 것 알고 있나요? 히잡 의무 착용에 대한 시위가 일어날 정도로 여성 인권 문제가 심각한 이란에서 최초로 여성 지휘자가 등장했거든요. 그 주인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테헤란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지휘봉을 잡은 이란의 여성 음악가 파니즈 파르유세피예요

테헤란심포니는 국가 공식 행사에서 남성 단원으로만 연주할 만큼 보수적인 악단인데요. 검은색 히잡을 착용하고 단상에 선 파르유세피는 여성 작곡가들의 곡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며, 이란 부통령을 비롯한 관객들은 물론 이란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 이란 언론은 “이란 최대 오케스트라에서 여성 지휘자가 등장한 것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보도했고요. 파르유세피의 SNS에도 “영감을 준다”, “자랑스럽다”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어요.

파르유세피는 공연 전 “예술은 인류의 것이지, 남성이나 여성의 것이 아니다”라며 “음악은 우리의 공용어이며 성별은 나와 단원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어요. 또, “내 경험이 다른 음악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그의 멋진 행보가 이란은 물론 세계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것 같죠 👏?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Reuters/Morteza Nikouba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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