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변수 ‘사탐런’ 떠오른 2026 수능, 난이도는 어땠나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최대 변수 ‘사탐런’ 떠오른 2026 수능, 난이도는 어땠나요?
뉴닉
@newneek•읽음 13,301
수능 출제 기본방향: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최소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가 “수능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어요.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영역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이 올해 수능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김 교수는 올해 수능 난도에 대해 “적정 난도라고 평가받은 지난해 수능 출제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어요.
‘사탐런’ 급증 이유: ‘사회탐구’가 올해 수능 핵심이 된 이유
올해 사회·과학탐구영역 지원자 가운데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수험생은 77.3%(41만 1259명)으로 나타났어요. 4명 중 3명은 사회 과목을 적어도 하나 선택한 것. 지난해(62.1%)보다 무려 15.2%p나 늘어난 수치인데요. 반면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12만 692명(22.7%)로 작년보다 7만 명 가까이 줄었어요.
이러한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진 이유는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 의대와 이공계 학과 등 여러 대학들이 자연계열 진학 희망자에게 내걸었던 과학탐구 응시 조건을 지난해부터 완화하거나 폐지했기 때문이에요. 이에 따라 과학탐구보다 상대적으로 공부량이 적은 사회탐구로 수험생들이 쏠리게 된 것. 응시 인원이 많아지면 1·2등급을 받는 고득점자도 함께 늘어나 수시에서는 최저 기준을 맞추기 더 쉬워질 수 있는데요. 반면 정시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합격선이 상승할 수 있어요.
2026학년도 수능 난이도: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 국어: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이 유지됐는데요. 독서 분야가 어려웠고 문학과 선택과목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어요. 따라서 문학과 선택과목에서 시간을 확보한 학생들이 독서를 어떻게 해결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 수학: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험생이 많을 거라는 평가가 나왔어요.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 난이도가 높았는데요. 다만 지나친 계산이나 불필요한 개념을 요구하고,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할 법한 문항들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 영어: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작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그러면서도 오답 매력도를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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