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이번 주말 날씨 & 강추위인 다음 주 날씨 

이번 주말까진 따뜻한 날씨를 보이다가 다음 주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올 거라는 예보가 나왔어요.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1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온 뒤,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다음 주 월요일(17일)과 화요일(18일)엔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거라고 해요.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 

특히 17일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에는 충청·전라·제주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해안 중심엔 강설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이번 눈은 서쪽에 집중될 거로 보이지만, 풍향이 바뀌면 경기 남부 등 수도권에도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또, 바람도 강할 거라고 해 시설물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해요. 

이번 겨울 날씨 전망: ‘북극 한파’가 더 자주 찾아올 거라고?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에 극단적인 ‘북극 한파’가 더 자주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북극 한파는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두는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오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북극의 바다 얼음이 많이 녹을수록 소용돌이가 약해져 한파가 더 자주 찾아온다고 해요. 

기상학자들은 “올해 이러한 소용돌이가 더 일찍 약화될 조짐이 보인다”고 얘기하는데요. 이러한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미국은 이미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와 플로리다 일부 지역은 기온이 27도에서 하루 만에 체감온도가 영하 1도까지 떨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