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으로 ‘용산 시대’ → ‘청와대 복귀’

윤석열 정부 이후 3년 넘게 이어진 ‘용산 시대’가 끝나고,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대통령실은 다음 달 8~14일 서울 용산에서 청와대로 집무 공간을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리모델링과 경호·보안 시설 정비는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다만 대통령 관저는 내년 상반기 이전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와요.

청와대 복귀 배경: 대통령 집무실 왜 옮겼더라?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겼어요: “권위주의를 청산해야 해!”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실도 ‘탈 청와대’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였는데요. 당시 집무실을 급하게 이전하면서 보안 및 기능상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어요.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를 고쳐 쓰는 게 맞다”라고 강조해 왔어요. 청와대는 이미 대통령 경호·의전·외교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예산·보안·운영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것. 지난 6월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공식화하고 관련 예산 259억 원도 편성했어요.

청와대 복귀 전망: 이전은 언제 끝나?

다음 달로 예정된 이전은 청와대 집무실과 보좌진 사무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돌아오면서 청와대 내·외곽 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101·102 경비단과 서울 종로경찰서와 인근 파출소도 이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빠졌다고. 한편 대통령 관저가 언제 옮겨질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해요. 앞서 대통령비서실은 여러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보안 문제로 관저 이전 시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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