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기후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 나올까? COP30 미리보기 (feat. 2035 NDC)

올해 전 세계 기후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 나올까? COP30 미리보기 (feat. 2035 NDC)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올해 전 세계 기후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 나올까? COP30 미리보기 (feat. 2035 N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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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30 브라질 벨렝에서 개막, 주요 의제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10일 브라질 벨렝에서 시작돼요. 특히 올해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유지하고, 1.5℃ 이내로 제한하도록 노력하자’라고 약속한 ‘파리협정’이 채택된 지 10년이 되는 해예요. 이 협정에 따라 각 나라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를 발표하는 때이기도 하고요.

COP30 주요 포인트 1️⃣: 2035 NDC,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인 2035 NDC는 각국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얼마나 감축할지 정하는 건데요. 우리나라는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겠습니다!’라고 약속할 전망이에요.

앞서 6일에는 정부가 공청회를 열고 2018년 대비 1️⃣50~60% 감축 2️⃣53~60% 감축의 2가지 최종안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했어요. 산업계에서는 목표가 너무 높아 비현실적이라고, 반대로 환경단체는 국제 기준에 비해 너무 낮다고 반발했는데요. “1.5℃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목표”라는 비판에 더 무게를 두고, 두 최종안 중 더 높은 목표치를 택하며 상한선도 1%p 올린 거로 보여요.

COP30 주요 포인트 2️⃣: 지난 COP에서의 약속 어떻게 지킬까?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또 한 가지, ‘정의로운 전환’도 주요 화두예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사회가 나누어지면서 소외될 수 있는 노동자·농민·지역 등을 보호해야 한다는 건데요. 각국이 어떻게 공정하고 포용적인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설계할 건지, 그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려면 어떻게 힘을 합쳐야 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에요.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돈, 누가 얼마씩 낼 거야?” 하는 ‘기후 재원’ 문제도 계속 얘기해요. 지난해 COP29에서는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선진국 주도로 마련하는 연간 3000억 달러(약 433조 원)를 비롯해 2035년까지 연간 1조 3000억 달러(약 1878조 원)를 마련하자고 합의했는데요(=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 지난해 COP 의장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과 올해 의장국 브라질은 NCQG를 달성할 구체적인 제시한 ‘바쿠 투 벨렝 로드맵’을 이번 COP30에서 논의하자고 뜻을 모았어요.

다만 “기후위기는 사기야!” 주장해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OP30에 미국 측 고위급 인사를 보내지 않기로 하면서 김이 빠졌다는 말이 나와요. 대신 중국이 목소리를 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요: “중국이 기후 외교 무대의 주도권을 쥘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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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객원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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