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보상안’ 테슬라 주총 통과, 머스크에게 1400조 원 주기로 한 이유는?

‘머스크 보상안’ 테슬라 주총 통과, 머스크에게 1400조 원 주기로 한 이유는?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머스크 보상안’ 테슬라 주총 통과, 머스크에게 1400조 원 주기로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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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조 원 규모의 ‘머스크 보상안’ 테슬라 주주총회 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가총액 8조 5000억 달러’ 등의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로부터 1조 달러(약 1400조 원) 규모의 주식을 보상으로 받도록 하는 안건이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됐어요. 이 보상안이 실현되면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가 될 수 있는데요. 표결이 끝난 뒤 머스크는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한 뒤 “투표에서 지지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어요. 이날 테슬라 주가는 주총 표결이 나온 뒤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가, 시간이 흐르며 다시 떨어져 전날보다 3.5% 내린 445.91달러에 마감했다고. 

머스크 1400조 원 보상안 배경: 왜 이런 보상안이 주총에서 통과된 거야?

테슬라 측은 주주 75% 이상이 이 안건에 찬성했다고 밝혔고요. 테슬라 지분 약 13~15%를 갖고 있는 머스크 본인도 투표에 참여했다고. 머스크는 자신의 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회사에 더 많은 통제력을 발휘하기 위해 추가 주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어요. 돈 때문에 주식이 필요한 게 아니라, 주총에서 활용하기 위한 ‘투표권’으로서 필요하다는 것. 안건이 통과되면서 머스크는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약 12%에 달하는 양(약 4억 2300만 주)의 주식을 2035년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지급받게 됐어요. 이 주식을 모두 받을 경우, 그 규모는 1조 달러에 달할 걸로 추산되고요. 역사상 유례가 없는 막대한 규모의 CEO 보상안이라는 말이 나와요. 

이렇게 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25% 이상으로 높아져요. 머스크의 회사 지배력이 훨씬 강해지는 것. 테슬라 이사회는 이 보상안이 주총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주주들에게 경고한 적 있고요. 보상안 통과는 여러 대형 펀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다고. 반대 측은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지나치게 휘둘리고 있으며, 보상 규모가 지나치다는 입장이었지만 “머스크가 없으면 안 돼!” 하는 여론을 뒤집지는 못했어요. 

머스크 1400조 원 보상안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머스크가 보상안을 다 받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테슬라 시가총액 8조 5000억 달러’라는 경영 목표를 이루기가 쉽지는 않아요. 그러려면 현재 테슬라 주가가 466% 올라야 하고요. 이는 최근 시가총액 5조 달러를 기록한 엔비디아보다 약 70% 높은 수준이라고. 이와 함께 테슬라 차량 2000만 대 인도,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대 배치, 로보(무인)택시 100만 대 상업 운행 등의 실적도 이뤄야 하고요. 만약 머스크가 해당 보상안을 받게 되면 그가 가진 테슬라 지분의 가치는 약 2조 4000억 달러가 되는데요. 이는 전 세계에서 7개 나라를 제외한 모든 나라의 국내총생산(GDP)를 넘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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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Reuters/Daniel 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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