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장 속에 아마존·메타 이어 인력 감축 발표한 IBM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혁신의 영향으로 줄줄이 대규모 해고를 선언한 가운데, IBM도 감원을 발표했어요. 4분기에 전 세계 전체 인력의 ‘한 자릿수 초반 비율’에 해당하는 직원을 줄이겠다고 밝힌 건데요. IBM의 전체 직원 수는 2024년 말 기준 27만 명으로, 감원 규모는 수천 명에 달할 걸로 보여요.

IBM 인력 감축 발표 배경: AI 때문이라고?

IBM은 AI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AI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같은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2024년 이후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조직 등에서는 단계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왔고요.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는 최근 “AI 에이전트 기술로 수백 명의 인사 담당자를 대체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프로그래머와 영업 직원을 뽑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때문에 이번 인력 감축도 AI 관련 사업에 더 집중하려는 흐름 속에 있다는 말이 나와요.

AI 확대와 직원 해고: 다른 사례도 있지 않았어?

앞서 아마존은 전 세계 직원의 1%인 약 1만 40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어요. 상당수는 인사팀 등 사무 직종으로 알려졌고요. 미국의 한 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테크 기업 218곳에서 11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어요. 테크 기업들이 AI 혁신과 투자에 나서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