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시험장” 선택 받은 한국, ‘피지컬 AI’ 강국 될 수 있을까? 🇰🇷🦾

“엔비디아의 시험장” 선택 받은 한국, ‘피지컬 AI’ 강국 될 수 있을까?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엔비디아의 시험장” 선택 받은 한국, ‘피지컬 AI’ 강국 될 수 있을까?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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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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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 심심찮게 나오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피지컬 인공지능(AI)’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을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고,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은 “엔비디아가 한국을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시험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어요 🗣️. 피지컬 AI가 대체 무엇인지, 피지컬 AI 시험장으로 지목된 한국의 ‘AI 3대 강국’ 가능성은 어떤지 짚어봤어요. 

피지컬 AI 뜻과 개념: 로봇에 AI를 더한다면

“AI 기술은 이제 소프트웨어 수준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모먼트’를 맞이하고 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경주 APEC CEO 서밋, 2025.10.29)

피지컬 AI란 AI 기술을 소프트웨어 환경뿐 아니라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하는 걸 뜻해요. 예를 들어 로봇·스마트기기 등이 사람의 지시 없이도 알아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건데요. 지난 경주 APEC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봇이 로봇을 조작하고, 로봇이 만든 제품이 또 로봇이라는 구조가 바로 AI의 미래”라고 말했어요. 데이터를 인식하는 데 그쳤던 초기 ‘인식형 AI’가  → 텍스트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와 →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제안하는 ‘AI 에이전트’를 거쳐 → AI와 로봇 등의 하드웨어가 합쳐진 ‘피지컬 AI’로 발전할 거라는 분석이에요 🤖➕🦾.  

이처럼 피지컬 AI가 도입된다면 제조·물류·유통·서비스 등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이 도입될 거란 전망이 나와요.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시스템·공정을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복제하는 기술인데요. 현실과 똑같이 구현된 가상 공간에서 라인·설비·로봇 등을 먼저 맞춰본 다음 현장에 배포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시뮬레이션과 실시간 모니터링·예측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거예요. 


피지컬 AI 현황: “한국은 엔비디아의 시험장” 말 나오는 이유

“엔비디아가 한국을 시작점으로 해 피지컬 AI 산업 전환을 추진할 것이다. 이는 한국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 (JTBC ‘장르만 여의도’, 2025.11.03)

현재 피지컬 AI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는 기업은 단연 테슬라예요. 테슬라는 지난 6월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이 탑재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 사람의 신체와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생산 공장에 투입하고, 내년부터 기업용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테슬라는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요.

피지컬 AI 시장에서 테슬라와 다투고 있는 기업이 바로 엔비디아예요. 엔비디아는 AI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중인데요 💰.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 수익을 내기 위한 시험 사례로 한국을 지목했고, 이를 위해 한국 기업에 첨단 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엔비디아는 최고의 AI 반도체 설계 능력과 ‘넘사벽’이라는 AI 소프트웨어(CUDA)를 갖추고 있지만, 하드웨어와 통신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 이를 보충하기 위해 자동차·전자기기 등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을 파트너로 골랐다는 거예요 🏢🤝🇰🇷.

삼성전자, SK, 현대차, 네이버 등 엔비디아로부터 GPU를 공급받는 기업들 모두 피지컬 AI 기술 발전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네이버는 연 1조 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국내 기업들이 이를 통해 제조업 생산 능력을 키우고,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와요. 엔비디아와 한국 모두에게 ‘윈윈(Win-Win) 전략’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이에요.


피지컬 AI 전망: 한국의 ‘AI 3대 강국’ 목표를 위한 과제는?

“피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해 국내의 우수한 제조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중점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

- 이재명 대통령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 2025.10.04)

아직 피지컬 AI가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속, 정치권은 “한국이 다가올 피지컬 AI 시대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도 지난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피지컬 AI 투자를 강조했어요. 앞서 지난 8월에도 정부는 ‘AI 3대 강국’을 위한 프로젝트에 “제조업 분야에서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노리겠다”는 계획을 담았고요

다만 남아있는 과제가 많은데요. (1) 먼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피지컬 AI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GPU뿐만 아니라 ‘작은 두뇌’ 역할을 수행할 NPU(신경망처리장치) 기술 발전도 필요하다고 말해요 🧠. 강력한 GPU로 AI 모델을 만들어도, AI가 실제로 로봇 등 기계에서 작동하려면 ‘싸고 가볍고 전력 효율이 좋은’ NPU가 필요하기 때문. (2) 또한 AI 서비스에 필요한 5G SA*와 6G 관련 통신 인프라가 부족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

* 5G SA: 기지국과 코어망 모두 5G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술이에요. 현재 국내에서는 LTE와 함께 쓰이는 5G NSA(비단독모드)가 대부분인데, 이런 환경에서는 향후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운영하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나와요.

(3) 이어 연봉과 연구 환경 차이로 인해 한국을 떠나는 AI 인재를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요 🧑‍💻. (4) AI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관련 법 체계 마련도 필요해요 🏛️. (5)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가라앉긴 했지만, 트럼프가 “엔비디아 최신 반도체 다른 나라에 안 줘!” 발언하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잔뜩 긴장한 것에서 보듯 여러 변수도 대비해야 하고요 👀. (6) 무엇보다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 생태계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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