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지역엔 지진 긴급재난문자 그만! 올라가는 지진 긴급재난문자 기준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흔들림 없는 지역엔 지진 긴급재난문자 그만! 올라가는 지진 긴급재난문자 기준 🙅🚨
지진 긴급재난문자 기준 상향 조정
지진이 발생했을 때 흔들림이 적은 지역까지 큰 경보음을 울리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일이 없어져요. 4일 기상청은 지진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하는 기준을 기존 ‘진도 2’에서 → ‘진도 3’으로 올린다고 밝혔는데요.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만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이고,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경우를 중심으로 실내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확실히 느끼며, 멈춰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라고.
기존 긴급재난문자는 육지에서 규모 3.5~4.9(해역은 규모 4.0~4.9)에 최대 예상 진도가 5 이상인 지진이 났을 때, 진도 2 이상이 예상되는 시군구에 보내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진도 3 이상이 예상되는 지역에만 긴급재난문자가 보내질 거라고 해요. 예상 진도 2에 해당하는 시군구에는 알림음이 없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고요.
지진 긴급재난문자 민원: “지진이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경보음 때문에 너무 놀랐어요!”
이렇게 기준이 올라간 데엔 “지진이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오히려 긴급재난문자 경보음 때문에 놀랐다” 등의 시민들의 지적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긴급재난문자에는 40데시벨(dB)의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 있어 늦은 밤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고.
특히 지난 2월 7일 충북 충주시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22km 떨어진 양성면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충청권은 물론 서울·인천·강원·전북·경북·경남 등에도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재난문자가 날아가 “나는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긴급재난문자는 조금 과한 거 아냐?” 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기상청은 올해 안에 바뀐 기준을 적용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거라고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