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연속 금리 인하 결정한 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이에 기준금리는 기존 4.00~4.25% → 3.75~4.00%로 조정됐는데요. 지난달 0.25%p를 인하한 데 이어 2번 연속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한 거라고. 하지만 12월 올해의 마지막 금리 인하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연준 금리 인하 배경: 왜 금리를 한 번 더 내리기로 한 거야?

연준은 이번 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유를 “미국의 고용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어!” 하고 설명했어요. 실제로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의 고용 증가세는 느려졌고, 실업률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라고. 반대로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연준이 “물가는 아직 다 안 잡혔는데, 고용 시장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야!”라는 판단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장에서는 고용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

한편 연준은 2022년부터 시행해온 양적 긴축(QT) 정책을 12월 1일에 종료하기로 했어요. 양적 긴축이란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팔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최근 시장에서 단기 유동성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자, 긴축을 중단하기로 한 것. 

연준 금리 인하 갈등: 금리 인하, 연준 안에서도 논쟁거리였다고?

이번 인하를 두고 12명의 FOMC 위원 중 10명은 금리 인하에 찬성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나머지 2명 중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p 내리는 ‘빅컷’이 필요해!” 주장한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해야 해!” 주장했다고. 반대표가 빅컷과 동결로 완전히 갈리는 건 드문 일이라, 연준 내부에서도 미국 경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연준 12월 금리 인하 전망: 12월에 한 차례 더 금리 내릴까?

이에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인하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데이터를 보고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했는데요. 원래는 12월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리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지만, 상황이 바뀌자 “12월 금리 인하 안 할 수도 있어!” 하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11월 발표될 물가 지표와 고용 통계 등이 연준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전망해요. 다만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으로 문을 닫아 주요 지표들이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연준이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이에 한국은행(한은) 역시 당분간 혼란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대외적인 리스크에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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