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자살이나 사망 대화 나누는 비율, 0.15%”

오픈AI가 만든 챗GPT에서 매주 100만 명 이상이 죽음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27일(현지시간) 오픈AI는 주간 활성 사용자 중 약 0.15%가 자살이나 사망 계획을 암시하는 대화를 챗GPT와 나눈다고 밝혔는데요. 주간 활성 사용자가 8억 명 이상인 점을 감안했을 때 1주일에 약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셈이라고.

오픈AI “정신건강 대응 강화” 발표 배경: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되면서, 사용자들이 일상적인 질문을 넘어 자신의 감정이나 고민을 털어놓는 일이 늘고 있어요. 특히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AI를 심리적 대화 상대로 삼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오픈AI의 데이터에 따르면 매주 약 100만 명이 챗GPT와 죽음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고, 감정적 의존을 보이는 사용자도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오픈AI의 정신건강 대응책:  170명 넘는 임상 전문가와 협업한 이유

오픈AI는 수십만 명의 이용자가 조증 징후 등을 보이면서 챗봇과 감정적으로 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봤는데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챗GPT가 정신건강 관련 질문에 더 적절하게 답할 수 있도록 170명 이상의 임상 전문가와 협업해 GPT-5 모델 응답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어요. 회사 측은 앞으로 감정적 의존도나 정신건강 응급 상황을 평가하는 새 기준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대응책을 도입할 방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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