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익 11조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SK하이닉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HBM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익 11조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SK하이닉스
영업이익 10조 원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급 성적표를 내놨어요. 영업이익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61.9% 증가한 11조 3834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은 것. 지난 2분기에 세운 기존 최고 기록을 1개 분기 만에 갈아 치운 것이기도 하고요.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배경: 어떻게 이런 역대급 실적 나온 거야?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확 성장한 데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역할이 컸어요. HBM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꼭 필요한 부품으로, 가격도 높은데요. 최근 미국도, 중국도 “나라에서 AI 산업 팍팍 밀어줄게!”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AI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HBM의 수요도 늘었어요. SK하이닉스는 이 시장에서 전 세계 1등을 달리고 있고요.
그뿐만 아니라 일반 D램·낸드 플래시 등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다른 메모리 부품도 가격이 올랐어요. HBM을 만드는 데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 이게 한 번에 맞물리며 역대 최대 실적이 나온 거예요.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SK하이닉스, 앞으로는 어떨까?
AI 산업은 당분간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HBM 수요 증가와 일반 메모리 가격 상승이 본격적으로 힘을 합쳐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와요. 이 점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면 SK하이닉스가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고요.
한편, 앞으로는 6세대 HBM인 ‘HBM4’를 잘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현재 AI 시장 중심에 서있는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가 다음 AI 칩인 ‘루빈’에 HBM4를 탑재하겠다고 했기 때문. 지난 2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들을 정말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발표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를 공급한다는 소식 아닐까?” 하는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다만 SK하이닉스로서는 기쁜 소식인 동시에 삼성전자와 경쟁 구도에 놓이게 되는 것이기도 해서, SK하이닉스가 ‘HBM 1등’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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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K하이닉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