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멀리사 허리케인’

초강력 허리케인 ‘멀리사’가 5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되며 중남미 카리브해 인근 국가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돼요.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멀리사’를 4등급에서 최고 수준인 5등급으로 올렸는데요. 외신들은 “올해 지구상에 불어닥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묘사하고 있어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에선 이미 최소 6명이 숨지고 1000채 넘는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앤드루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는 “국민 안전을 위해 기도해달라”며 실시간 진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에요.

허리케인 등급 분류와 기상 전망: 허리케인 ‘5등급’이면 얼마나 센 거야?

허리케인의 세기는 풍속과 예상 피해 정도에 따라 가장 약한 1등급부터 가장 센 5등급까지로 구분돼요. 5등급은 가장 강력한 단계로, 최대 풍속이 시속 250km를 넘을 만큼 위력이 센데요. 지난 2005년 9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5등급까지 발달했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멀리사’가 자메이카를 직접 강타한다면, 기록상 가장 강한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한 기상학자는 “인도적 위기가 순식간에 닥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자메이카를 지난 후에도 쿠바 동부, 바하마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도 큰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