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명품 실물, 드디어 김건희 특검 손에

김건희 특검이 명품 수수 의혹 관련 실물을 확보했어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측이 샤넬 가방 3개, 구두 1개, 그라프 목걸이 1개를 임의 제출했고, 특검은 일련번호 일치·사용 흔적 등 실물 확인 사실을 공개한 것.

명품 수수 의혹 배경: 통일교와 김건희의 연결고리

특검의 수사는 2022년 통일교 측이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에게 교단 현안을 청탁하면서 고가의 명품을 건넸다는 의혹에서 출발했어요. 특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를 통해 샤넬 가방, 그라프 목걸이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당초 전 씨는 해당 물품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지만 → 1차 공판 이후 “전달했다가 이후 돌려받았다”고 진술을 바꿨고요. →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해당 명품들을 이번에 특검에 제출한 것.

명품 실물 확보 전망: 뇌물죄 혐의 적용될까? 

김 여사 측근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샤넬 제품 일부를 다른 가방 및 구두로 교환한 정황도 드러난 상태예요. 특검은 실물 확보를 통해 물품 전달·보관 경위를 밝히고, 뇌물죄 성립 여부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명품 수수 의혹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요구·약속한 경우 성립하는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어요. 뇌물죄는 다른 혐의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고요.

다만 김 여사 측은 “해당 물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물품 제출 과정의 위법 가능성을 주장했어요. 또 “아직 재판부에 제출도 되지 않은 물건으로 증거조사하는 건 방어권 침해”라고 주장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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