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수수료 계속 올랐다’ 조사 결과 발표한 참여연대

배달의민족(배민)에 입점한 업체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지난 3년 동안 약 3%p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어요. 참여연대가 배민에 입점한 3개 매장의 지난 3년간의 매입 내역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한 건데요. 지난해부터 시행된 ‘무료배달’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배달 수수료는 오히려 늘었고, 소비자 부담 역시 커졌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배민 수수료가 더 올랐다고?

참여연대는 서울·경기·부산에 있는 3개 매장의 지난 3년간의 매입 내역을 분석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분석 결과 2023년 8월 기준 전체 매출액의 20~22% 수준이었던 총수수료(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배달비 포함)가 올해 8월 23~26%까지 올랐다고. 가격대별로 보면 2만 원 미만 주문의 경우 고정적인 배달비 비중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전체의 30% 수준까지 높아졌어요. 1만 5000원을 팔면 수수료만 4500원을 넘게 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지난해부터 시행된 ‘무료배달’ 정책이 오히려 소비자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어요. 업체들이 무료배달 서비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음식값을 올리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값에 음식을 구매하게 됐다는 것. 보고서 조사 대상이었던 매장들 역시 수수료 부담 때문에 매년 평균 1000원 이상 음식값을 올렸다고. 

배달의민족 수수료 문제점: 수수료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참여연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어요.

• 중개 수수료 낮추고 🪙: 참여연대는 배민 점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의 비율이 너무 높다며, 근본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어요. 수수료 인상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소액 주문 등에 대해서도 기업이 배달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하고 ✋: 배달앱 총수수료를 주문 건당 15% 이하로 제한하는 ‘배달앱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와요. 현재 주문 건당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 수준을 낮추고, 기업이 이를 마음대로 높일 수 없도록 하자는 거예요.
•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 📝: 참여연대는 배민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매입매출내역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실제 수수료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어요. 입점업체 모두에게 구체적인 매입매출 내역·건당 수수료·배달비 부담 등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전망: 배민 반응은 어때?

배민의 자회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조사가 음식점 3곳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자료 출처가 제한되어 있는 점 등을 들어 “객관적인 조사라고 볼 수 없어!” 반박했는데요. 최근 배민이 입점업체들에 ‘최혜대우’를 강요하며 불공정한 요구를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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