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기준금리 3연속 동결한 한국은행, 이유는 치솟는 집값과 환율?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2.5% 기준금리 3연속 동결한 한국은행, 이유는 치솟는 집값과 환율?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선택한 한국은행
23일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세 번째 연속 동결했어요 🏦⛔️. 금리를 낮추면 대출이 늘어 부동산 시장에 다시 불이 붙고,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여요.
기준금리 동결 배경: 뛰는 집값과 불안한 환율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왔어요. 건설·소비 등 내수가 위축된 데다,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경제 성장률이 0%대에 그칠 거라는 전망도 있었기 때문. 실제로 한은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세 차례 금리를 내렸어요.
하지만 분위기는 지난 7월부터 확 바뀌었어요. 서울 집값이 오히려 더 빠르게 오르면서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놨고,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정책은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 기준금리를 내리면 → 대출이자가 내려가 빚내는 부담이 줄어 →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데요. 이에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금리를 낮추면, 대출 수요가 늘면서 정책 엇박자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을 거라고: “정부는 대출 규제했는데, 한은은 대출 부추기는 거야?”
환율도 문제였어요.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를 넘나들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어 통화 가치가 떨어져 → 환율이 오를 수 있어요. 이러면 손해를 피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자금이 빠져나가 → 환율이 더 치솟을 수 있어 한은으로선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거라고.
기준금리 전망: 연내 인하는 부동산에 달렸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서울 집값이 여전히 주간 단위로 오르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한편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11월까지 부동산 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경우엔 한은도 이에 맞춰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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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