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6% 넘게 꺾인 국제 금값

국제 금값이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하며 201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어요. 21일(현지시간)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장중 한때 6.3%까지 떨어진 뒤 온스당 4115.22달러로 마감한 것. 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더 비싼 ‘김치 프리미엄’의 영향으로 국내 금 가격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요.

금값 하락 배경: 왜 이렇게까지 떨어진 거야?

국제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전쟁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어요: “불확실한 상황에서 믿을 건 금밖에 없어!” 지난 20일엔 금값이 온스당 438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미국 대형 기업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자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요: “다시 한번 리스크 좀 걸어 볼까?” 여기에 인도의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로 현지 금 거래소가 휴장에 들어가며 유동성이 줄어든 점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금값 전망: 앞으로 다시 오를 수 있을까?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쏠려 있어요. 미국의 금리가 낮아질수록 금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 소비자물가지수는 금리 결정에 중요하게 반영되고요. 

CPI 발표는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기존 10월 15일에서 24일로 연기됐는데요. 여기에 연준 또한 오는 28~29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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