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 브라우저와 AI 챗봇 결합한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출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1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반의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를 선보였어요. 브라우저와 AI 챗봇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로, 한 번에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원래 검색·탭 중심이던 브라우징 개념을 바꿔 하나의 창 안에서 이용자의 의도대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챗GPT 아틀라스 특징: 정확히 어떻게 쓰는 건데?

오픈AI는 AI 챗봇인 챗GPT가 아틀라스라는 브라우저를 통해 웹 전체를 탐색하면서 이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용자가 보는 창에서 바로 도움까지 준다고 설명했어요. 브라우저에서 단순한 검색 서비스를 넘어 이용자가 요청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원한다면 챗GPT가 메모리를 통해 과거 대화 내용과 세부 정보를 기억했다가 새로운 작업 수행에 적용하게끔 설정할 수도 있고요. 다만 아틀라스 내 AI 에이전트 기능은 유료 이용자인 챗GPT 플러스·프로 구독자에게만 제공해요.

챗GPT 아틀라스 전망: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가 바뀔까?

지금 AI 웹 브라우저 시장은 구글이 이끌고 있어요. 지난달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자사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본격적으로 탑재한 것. 이 또한 캘린더·유튜브·지도 같은 다른 구글 앱과 통합돼 다른 웹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해당 서비스를 쓸 수 있게 해주는 게 특징이고요.

이번에 AI 업계를 꽉 잡고 있는 오픈AI가 새 브라우저를 출시하면서 구글을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실제로 아틀라스가 출시된 날 오전에 구글 알파벳 주가는 4% 넘게 확 떨어지기도 했어요.

아틀라스는 현재 애플 맥OS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오픈AI가 곧 윈도우와 iOS, 안드로이드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시장에서 어떤 영향력을 보여줄지 더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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