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부진 속에 시작된 4중전회, 전 세계의 관심 쏠리는 이유 🇨🇳

중국 경제 부진 속에 시작된 4중전회, 전 세계의 관심 쏠리는 이유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중국 경제 부진 속에 시작된 4중전회, 전 세계의 관심 쏠리는 이유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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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중국 경제가 기침하면 한국은 앓아눕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경제 규모 세계 No.2인 중국 경제가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인데요. 중국 경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회의인 ‘4중전회’가 열리고 있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4중전회 뜻과 의미: 4중전회? 그게 어떤 회의길래?

  • 7번 중 4번째 회의 🗣️: 4중전회는 중국 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가 5년의 임기 동안 여는 총 7번의 전체회의 중 4번째 전체회의를 가리켜요. 중국 공산당은 5년에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어 중앙위원 205명을 뽑는데요. 이들과 후보위원(171명)은 각종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중전회)를 7번 열어요. 4중전회는 이 중 4번째 회의가 되는 거고요.

  • 회의 주제는요 💬: 보통 1중전회에서는 지도부를 구성하고, 2중전회는 다음 해의 국가직 인사 문제를, 3중전회는 경제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게 공식이에요. 5중전회에서는 경제·사회 등 각종 분야에 대한 5개년 계획을 논의하고요. 일반적으로 4중전회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인사·조직 정비 등을 통해 향후 당의 중요 방침과 지도 노선을 수정하는데요. 이번에는 3중전회가 예상보다 9개월 가량 늦게 열리면서 일정이 줄줄이 밀렸어요. 때문에 4중전회와 5중전회의 의제를 합쳐서 진행한다고.

4중전회 안건과 중국 경제 상황: 그럼 이번 4중전회에선 어떤 얘기를 하는 거야?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 중국의 경제 큰 그림을 그리는 ‘15차 5개년 계획’과 고위급 인사를 함께 논의할 예정인데요. “요즘 중국 경제가 시들시들해!” 하는 말이 많아서, 사람들의 관심은 특히 경제 관련 5개년 계획에 쏠리는 중이라고. 요즘 중국 경제가 어떻길래 그러냐면:

  • 경제성장률 떨어지고 📉: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세웠는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8~4.9%에 그칠 걸로 전망했어요. 중국 경제가 5%도 성장하지 못한 건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했던 2020년(2.2%)과 2022년(3%)밖에 없다고. 

  • 투자 줄어들고 🏭: 올해 1~9월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어요. 고정자산 투자는 인프라·제조업 설비 투자 등을 뜻하는데요.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됐던 2020년 1~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찍은 거라고. 

  • 사람들은 허리띠 꽉 졸라매고 🔒: 가계 소비지출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소매판매 지표는 9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늘어나는 데 그쳤어요. 작년 11월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증가한 것. 지난 5월 6.4%를 찍은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라고. 

  •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부동산 시장 🚨: 오랫동안 침체 상태인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9월에도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1%p 하락해 1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어요. 부동산 가격이 녹아내리면서 → 사람들이 쓸 돈이 줄어들고 → 소비 부진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악순환이 반복 중이에요.

  • 끝나지 않은 미중 관세 전쟁 🇺🇸: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관한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어요. 서로 매긴 고율의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잠깐 ‘화해모드’였는데요. 최근 다시 “관세 매길 거야!” 하면서 불이 붙고 있다고.

15차 5개년 계획 전망: 그래서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경제의 큰 그림은?

올해로 마무리 되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의 뒤를 잇는 다음 5개년 계획(2026~2030년)에서 중국이 어떤 돌파구를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는지 살펴보면:

  • “5% 성장이 필요해” 📈: 올해로 마무리되는 14차 5개년 계획 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 목표를 세우지 않았는데요. 2035년까지 목표한 수치를 달성하려면 연평균 4.5~5% 성장이 필요할 거라고. 이에 중국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대책이 논의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 “투자만이 살 길이야” 💰: 대규모 개발·투자에 초점이 맞춰질 거라는 말이 많아요. 특히 최근 중국이 잔뜩 힘을 싣고 있는 인공지능(AI)∙로봇 등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특히 첨단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국의 견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려 자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할 거라고.

  • “사람들의 지갑 열어야 해” 👛: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를 살리기 위한 대책도 논의될 걸로 보여요. 소비 회복 없이는 경제를 살리기 어렵기 때문.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줄어든 상품소비를 여행이나 의료 등 서비스 소비로 메울 거라고 봐요. 특히 그동안 ‘투자·수출 중심 성장’에 집중했던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가 휘청이는 걸 경험한 뒤, ‘내수 중심 성장’ 전략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by. 객원 에디터 이지원
이미지 출처: ©©Reuters/Tingshu 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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